2015년 10월경 폐이식 수술을 받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안은주씨가 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서울 세브란스병원입니다. 이번이 몇번째 인지 셀수도 없습니다. 이번에 2주일가량 입원해야 한답니다. 혈액속의 백혈구 수치가 낮아서 온몸의 피를 교체해야 한답니다. 입원비와 혈액교체비만도 1천만원이 훌쩍 넘는답니다. 여려가지 처지비용까지 합하면 얼마가 나올지 모른답니다. 피해구제법이 시행되면 최소한 병원비 정도는 지원될걸로 기대했는데 최대 1천만원 주는 거라는 소리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남편 손선생이 옆에서 한숨 집니다.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고 늘 씩씩한 안은주 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사진,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강찬호 대표와 이야기 나누는 안은주씨> 

아래 사진은 4월30일 폐이식 환자들과 가족들의 산행에 참가한 안은주씨(사진 가운데), KBS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