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6] 대통령의 명령이다, 가습기살균제 인정기준 확대하라
이마트에서 판매한 이플러스PB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폐기능이 14%밖에 남지 않아 목을 절개해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침대에서 대소변을 받아내야 할 정도의 중증피해자인 박영숙씨가 2017년 8월16일 참여연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출발해 기자회견 참석하고 다시 귀가하는 과정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마트의 가습기살균제는 애경, 헨켈 등의 제품과 같이 mit/cmit라는 성분의 살균제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심각한 피해자가 있는데도 정부는 동물실험에서 폐섬유화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검찰수사는 커녕 기본적인 피해조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조판매사들도 나몰라라하며 사과조차 하지 않고 피해배상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박영숙씨는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이 피해자들을 만나 제대로된 피해대책과 진상규명을 약속하는 걸 보고 희망을 가졌습니니다. 9일 '계정위원회'가 그녀와 함께 다른 2명의 폐이식 피해자들에게 긴급지원금 3천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3천만원이 아니라 우리를 피해자로 인정해달라'라고 합니다. 피해자로 인정되면 최소한 병원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배상도 아니고 병원비를 걱정하지 않게 해달라는게 이들 피해자들의 요구인 것입니다.
화곡동 집에서 가족의 도움으로 기자회견장으로 출발준비, 비용을 줘야 하는 129 앰블런스로 이동합니다.
기자회견장인 참여연대에 도착, 남편, 아들과 함께 기자회견 참여
산소호흡과 가래를 뽑아내는 석션때문에 5분여만 기자회견 참여하고 바로 귀가, 남편 김태종씨가 남아서 기자회견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