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1일 목요일 오후2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사범대학의 교양강좌 [그린리더쉽] 강의에 초대된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과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강찬호 대표 그리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활동을 도우며 석사논문을 준비중인 서울대 인류학과 대학원생 김지원씨 등이 특강이 끝난 후 수강생(주로 경제학부, 수의과대학 학부학생), 지도교수(지리교육학과 류재명) 등과 함께 [문재인대통령님 가습기살균제참사 꼭해결해주세요]라고 쓰인 글자판을 들고 문제해결을 기원했다. 

최예용 소장의 강의와 강찬호 대표의 피해사례 발표에 이어 학생들은 '서울대교수의 옥시보고서 조작관련 사건의 전말', '유사사례의 법적대응 참고여부', '사건의 교훈과 사회적 메시지', '옥시보다 정부책임이 더 큰 것 아닌가', '1994년 유공의 첫제품 출시 당시에도 서울대에 동물실험을 의뢰했다는데?' 등의 질문과 의견을 쏟아내 예정된 강의시간보다 1시간여를 추가하며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일부 학생들은 옥시제품 불매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었고, 특강준비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기자회견에도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