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 제3회 환경보건현장답사 새만금&장항제련소 현장사진(3) 장항제련소 주민대책위와 맥문동
'장항제련소 중금속오염피해대책위원회'
수많은 주민대책위원회를 만나봤지만 대책위 이름에 '중금속'이란 명칭이 들어간 경우는 처음이다.
군산시내 게스트하우스 '다호'에서 주민대책위 신현환 대표와 박종성 사무장 두분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우리는 두 사람이 평생 싸웠다, 여기 보니 사람이 많다. 석포제련소 싸움은 잘될 것 같다', '공식적인 자료를 만들어서 하나하나 챙겨라', '소송에 대비하라', '자치단체 공무원을 우리편으로 만들어라', '환경피해구제법 등 제도변화를 살펴서 최대한 활용하라', '오늘도 피해구제 지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열린다'
두분의 말씀은 환경문제에서 이기기 위한 '주민운동'의 A부터 Z까지로 구구절절 공감케 했다.
뿌리끝이 커져서 땅콩처럼 되는 특징을 따서 이름지었다는 음지식물 '맥문동'은 장항제련소 환경오염의 상징과도 같은 꽃이다.
장항제련소가 보이는 곳에 위치한 '장항송림산림욕장' 곳곳에 맥문동 군락이 조성되었는데 오랜기간 장항제련소에서 날아온 중금속 오염물질로 인한 토양오염 문제해결에 맥문동이 도움이 된단다. 그래서인지 산림욕장 입구의 작은 현판에 "본 산림욕장은 구)장항제련소 주변 송림숲 등 식생지역 위해성 평가에 기반한 위해도 저감조치 사업이 진행중에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답사참가자들은 '모래바람속에도 중금속이 들었을까?', '맥문동 꽃과 이파리에 중금속 농도가 얼마나 될까?' 궁금해 했다.
9월2~3일, 제3회 환경보건현장답사 새만금&장항제련소 현장사진(1) 새만금 해창갯벌과 수라갯벌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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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3일, 제3회 환경보건현장답사 새만금&장항제련소 현장사진(2) 하제마을 팽나무와 평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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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3일, 제3회 환경보건현장답사 새만금&장항제련소 현장사진(3) 장항제련소 주민대책위와 맥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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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제련소를 배경으로 '영풍제련소 봉화군 대책위원회' 신기선 회장(오른쪽)과 '장항제련소 중금속오염피해대책위원회' 박종성 사무장(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