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3] 일본 석면추방운동30년 기념행사 1일차
반잔, BANJAN, Ban asbestos network Japan, 우리말로 일본석면추방네크워크, 일본말로 석면추방전국연락회의가 활동한지 30년이나 되었습니다. 일본은 워낙 석면을 많이 사용해서 영국 등과 함께 전세계에서 석면피해자가 매년 3천여명씩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이에 대한 사회적 운동의 역사도 오래되었지요. 특히 2006년 오사카인근 아마가사키의 석면수도파이프공장 구보타의 주변에서 주민 수백명이 석면암이 중피종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열도를 뒤흔든 소위 '구보타 쇼크'를 계기로 석면추방운동이 매우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고 구보타 피해자들이 낸 기금으로 아시아 전역에서의 석면추방운동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반잔은 7월15일 동경시내에서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아시아와 지구촌의 석면문제와 운동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한국,홍콩,말레이시아,호주,영국 등에서 국제활동가들을 초대했고 일본 전역에서 피해자운동가 수십명이 동경에 모였습니다. 첫날 이곳저곳을 찾아서 교류한 사진입니다.
15일 국제심포지엄 등 프로그램은 아래 클릭해서 살펴보세요 (영문입니다)
http://eco-health.org/bbs/board.php?bo_table=eng_01&wr_id=57
<사진 가운데 남자분은 현재 50세인데 17년전인 33세에 석면암인 악성중피종 복막암에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네차례 수술을 받았고 17년째 생존해오고 있습니다. 통상 중피종암환자의 평균 생존시간이 1년 내외인점을 고려할때 경이적인 사례입니다. 반잔은 이 분의 사례를 기네스북에 기재하려고 하고 있답니다. 사진 왼쪽은 오사카 아마가사키 구보다 지역 주민으로 2년전에 중피종이 발병한 암환자이고 사진 오른쪽은 일본석면추방네트워크의 후루야 수기오 사무국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