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5일 저녁7시 인천 주안에 위치한 영화공간 주안3관 100석이 거의 찼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인천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이전에 류이 감독과 주안지역에서 영화만들기 활동을 했던 주민들 그리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환경보건시민센터 회원 등이다. 인천에 사는 김자현 피해자의 사연과 경기도 포천에 살다 2021년 사망한 김응익 피해자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공동체상영회와 피해자간담회가 열리는 자리다. 

인천환경운동연합 박옥희 사무처장이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대해 짤막하게 소개했다. 인천지역에만 5만여명의 피해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실제 545명이 신고된 상태다. 

영화는 가습기살균제 어린이 피해자를 둔 엄마의 절절한 목소리를 전하며 피해자들이 겪는 여러 어려움을 생생하게 전했고, 폐이식수술까지 받았지만 끝내 사망한 성인 피해자의 삶과 죽음을 기록한 영상을 보여줬다. 

40분여의 영화상영 후 인천에서는 처음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간담회에 5명의 피해자들이 힘겨운 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상영회 안내 포스터는 아래 클릭      

 http://www.eco-health.org/bbs/board.php?bo_table=sub08_01&wr_id=148

 <영화 상영전, 가습기살균제 참사 실태에 대한 설명자료> 
 <영화상영후, 피해자간담회> 

 < 옥시 제품 사용후 모친이 사망하고, 본인도 폐렴 황반변성 등 여러 질병으로 투병중인 김선옥 피해자 발언> 
 <옥시 제품 사용하다, 2011년에 32세의 딸이 사망했고, 본인도 2017년 서울대병원에서 폐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던 박소영 피해자... 본인은 2020년에 피해구제법으로 구제인정되었고 사망한 딸은 2023년11월에야 폐렴으로 구제대상으로 인정되었다.>   
 
 <2002년생 쌍둥이 남자 두명의 손자 피해자를 보살피는 임재이 가족의 발언, 첫째는 폐섬유 천식 등으로 구제인정되었지만 경도판정이 나왔고 둘째는 급성간경변 천식 비염이 있음에도 아직 제품사용노출확인만 하고 피해구제대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피해과정에서 부모가 이혼해 가정이 파탄났다.>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옥시제품에 노출되어 2001년 발달장애를 갖고 태어난 모경호 피해자와 아빠 모환우씨. 2014년 첫 판정때 가습기살균제 폐손상 4단계(불인정)을 받았고 2019년에서야 피해구제법에서 폐렴으로 구제대상이 되었다. 모경호는 2023년 현재 22살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상태인대 자신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지 인지하지 못한다... >   
 
 
 
 
 

 <다큐멘터리 연출자 류이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