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한 국회농성 2일차인 2017년 11월24일 금요일 국회본관 앞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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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농성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유족의 수정안이 국민의당에 전달되었고 다행히 수용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9시20분에 열리는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결정되면 특별법 제정이 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자유한국당은 이 법 자체를 반대해왔습니다. 그러나 유족 수정안에 대해서 자유한국당 협상대표인 김선동의원은 우리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을 했다고 합니다. 민주당 협상대표인 박홍근의원은 잘하면 찬성 200석 넘겠다는 희망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농성 참가자들은 국회의원들이 각당의 의원총회와 본회의 참석을 위해 본관에 들어오는 시간동안 일일히 인사하고 특별법 제정에 찬성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회 경위들이 국회앞에서 피시들고 이러며 안된다고 저지해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우원식의원과 세월호참사를 계기로 국회의원이 되었고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박주민의원이 국회경위들을 설득합니다. 조금만 더 참아달라, 이제 곧 끝난다, 좋게 마무리하자
 
 
 
 
 
 국회본관앞에 속속 도착하는 국회의원들의 출근차량들, 피해자들의 호소에 인사로 화답하는 의원들은 대개 민주당, 정의당 소속입니다. 눈길도 안주거나 슬쩍 보고 지나치는 이들은 대개 자유한국당 소속입니다. 그래도 피해자들은 한명 한명 정성껏 인사하고 지지를 호소합니다.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제품을 사용한 후 남편을 잃은 유족 김태윤씨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회농성장에 나왔습니다. 시내에서 음식점을 하는 김태윤씨는 새벽에 일을 마치는데 피해자들중에서 가장 열심히 투쟁의 현장에 나오는 분입니다. 
 옥시싹싹과 애경 가습기메이트를 사용한 후에 중증 천식으로 산소발생기와 휠체어를 타야하는 박경복씨가 국회본회의 방청을 위해 왔습니다. 

 
 박경복씨는 2016년에도 검찰청앞에서 일인시위를 오랫동안 홀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