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 합니다... 계속 되는 재발에 약은 독해지고 돌아가실 때 까지 이런 고통은 받으셔야 하다니...

환경보건민원

억울 합니다... 계속 되는 재발에 약은 독해지고 돌아가실 때 까지 이런 고통은 받으셔야 하다니...

김미란 0 12102

저희 아버지께서도 홈플러스에서 옥시와 애경에서 나온 가습기 메이트를 사용하셨습니다...

워낙 준비성이 있으신 분이라 몇 통씩 사다 놓으셨지요...

규칙적이시고 책임감도 강하신 분이라 매일매일 같은 시간에 주무시기전에 가습기 통을 청소하셨고 정해진 용량에 사용법으로 가습기 메이트를 사용 하셨지요...

저와 가족들은 게을러서 아예 사용을 하지 않았지만 아버지께서는 영유아에게도 안전하다는 광고와 선전을 믿으셨습니다...

하지만 돌아온건 계속되는 기침과 숨이 차고 조금만 걸으시고 움직이셔도 숨이 차셨습니다...

동네 병원을 다니시면서 별거 아닌 감기 증상이신 줄 아시고 병원에 다니셨지만 감기약만 계속 처방 받으셨습니다!

그렇게 되자 약은 듣지 않고 숨을 쉴수가 없어 고대 구로병원으로 큰 병원을 찾아 가셨지요...

쉴사이 없이 계속 엑스레이 CT 각종  수 많은 검사들 폐 사진 피검사 등등 ...

간질성 폐질환을 판정 받으셨습니다...

폐가 굳고 원인불명 폐질환으로 말입니다...

담배도 안피우시고요... 술도 안하시고... 60평생 감기 두번 앓으셨던 아주 건강하시던 저희 아버지께서는 폐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가족들의 걱정과 아버지의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구멍을 세군데 뚫고 아직도 흉터가 있으십니다...

그 구멍으로 호스를 끼워서 수술 받은후 찌꺼기를 빼내는데...

그것이 또 잘못되어서 살에 박힌 폐에 연결된 호스를 빼고 다시 구멍을 넓혀 더굵은 호스를 끼셨습니다...

피고름 같은것이 계속 호스를 타고 통에 차오르더군요...

폐가 쪼그라 들면 사실수 없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저희 가족은 너무 고통 스러웠습니다...

계속 입으로 부는 도구를 가져다 주셨고 조금씩 부는 양을 늘리라고 하셨지요...

그렇게 병원에 계시는동안 입에는 산소 호흡기 코에다가도 연결해 놓고 코에 연결해 놓은것이 잘못 되셨는지...

코피를 흘리신게 아니라코피가 막 뿜어져 나왔지요...

시트며 바닥이며 지혈이 안되어서 이빈후과병동으로 갔지만 피가 멈춰야 볼수 있다며 다시 거즈로 코만 틀어 막았습니다... 그렇게 건강하시던 저희 아버지께서는 정말 확 늙으셨습니다...

그런 와중에 아이들이 죽었고 산모들이 죽었고 가습기를 제일 많이 사용하는 어린이와 산모들이 말입니다...

뉴스에서는 가습기 메이트가 원인이라는 말이 나왔고 저희 가족도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보상을 받을 수 없다하면서... 이 나라도 그 업체들도 보상을 안해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완치 되지도 못하고 아직도 숨을 쎅쎅 거리시고 조금 만 움직이시면 숨이차시는 아버지께서는 독하디독한 약만 받아 오시고 조금만 감기 기운이 생기더라도 바로 고대 구로병원으로 오라는 담당 선생님 말씀을 들어야 했지요...

선생님 말씀이 맞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또다시 재발이 되셨습니다..

. 간질성폐질환 !!! 불행중 다행으로 수술은 면하셨지만 한달을 또 입원 하셔서 수많은 검사에 숨이 차시고 아직도 고통스러워 하십니다... 숨을 제대로 쉬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씀만 조금 하셔도 기침에 숨이 차 오르십니다...

수술비에 입원비에 약비에 천만원이 넘게 들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감기만 조금 걸리셔도 불안해서 잠도 못이루고...

돌아가신 산모분들과 영,유아 아이들 그리고 가족 분들께서도 이루 표현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시고 계시며 살아계신 분들도 수술과 치료비에 각종 검사에 간질성 폐질환이 재발되는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 날 수가 없습니다...

왜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던 피해자들을 외면 하는지...

가습기 메이트 회사와 업체들 정말 더 나아가 이 나라가 원망 스럽습니다...

이제 저희 아버지께서는 결국 그 간질성 폐질환으로 고통 받으시면서 인생을보내셔야 합니다...

고생만 하시다 이제 좀 여행도 다니시고 그렇게 좋아하시는 낚시도 하시려 했는데...

남은 여생을 완치되지 않는 간질성 폐질환으로 보내셔야 하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들 하십니다...

그 업체와 회사 분들은 자신의 가족이여도 이렇게 가만히 계실건지요?..

자식된 입장으로는 아버지께서 재발되는 고통과 수많은 검사 속에서 독하디 독한 약을 드시지만 그래도 저희 곁에 오래오래 살아계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루빨리 사랑하는 가족을 잃으시고 생때같은 자식을 잃으신 분들과 아직도 수술과 재발에 수술비에 치료비에 고통 받으시는 분들께 이나라도 이업체들 회사들도 사죄하시고 보상을 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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