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신고합니다

환경보건민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신고합니다

파란맹꽁이 0 4990

1996년 1월에 출생한 제 딸이 2015년 2월에 대학 기숙사에 입사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폐를 찍은 엑스선 촬영 사진을 보여주면서 "여기가 폐인데 하얗게 보이는 부분에 폐섬유화가 진행되어 있어 폐건강이 안 좋으니 각별히 유의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평소에는 특별한 고통을 호소하지 않아 무심코 넘어갔는데, 최근 가습기살균제 관련 보도를 보고 딸이 유아기 때 사용한 옥시 가습기살균제가 떠 올랐습니다. 당시 작은 아파트에서 겨울철에 주로 초음파형 가습기를 썼는데, 이때 가습기메이트인가 하는 살균제를 첨가한 것이 기억납니다.

그후 딸이 5세때 시골로 이사와 지금까지 농사지으며 살고 있어서 옥시의 가습기살균제가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은 최근에야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제 딸이 폐질환과 관련한 특별한 병을 앓은 적이 없는데도 폐에 섬유화가 진행되었다면 이건 순전히 가습기살균제의 폐해 때문이라고 판단되어 피해 신고를 합니다.
2016. 05. 03.

 

앞의 글에서 누락된 부분을 보충합니다.

 

딸아이, 애엄마와 기억을 맞춰보니 딸이 홍성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해 재학중 기숙사 입사 과정에서도 건강검진서를 제출했는데, 이때도 역시 의사 선생님이 흉부 엑스선 사진을 보여주며 폐섬유화를 지적하셨다고 합니다.

또 만4세 무렵 약시 판정을 받았는데, 이것도 혹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연관이 있지않을까 의심됩니다.

가습기 살균제는 2001년도 9월(시골로 이사오기 전)까지 썼는데, 특정 회사의 한 제품을 선택해서 쓴 건 아니고 그때그때 대형마트에서 눈에 띄는 걸 사서 썼다는 게 애엄마의 기억입니다.

 

이상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실태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모으시는 분들을 위해 건승을 기원하며 보충한 내용입니다.

2016. 05. 18.

 

0 Comments
시민환경보건센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