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로 폐의 기능이 50%만 남았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폐가 많이 손상이 되었어요. 2001년겨울에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사람입니다.
2001년12월달에는 큰애가 돌이었구요 그때 저는 임신 5개월 이었어요.
그전에는 가습기를 사용안했는데요 큰애가 돌지나고부터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기침이 나고 숨이 차더라구요,
저는 감기가 걸리고 임신중이어서 그런가 싶었죠.열도 나지도 않았고요. 기침만 심했어요.
가습기 살균제를 3개월정도 사용한 시점이구요. 3월초 더욱 심해져 병원을가려고 씼다가
너무 숨이차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응급실로 실려갔고 그때부터 병원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날짜는 인하대병원 2002년 3월12일 이구요 임신28주 정도 됐구요.
그런데 병원에 입원했는데도 호전은 안보이고 더욱 악화 되었어요.
결국 입원1일주일만에 중환자실로 내려갔고, 중환자실로 내려간날 위급하니까 뱃 속에 아기도 그냥수술해서 낳았어요.
아기는 29주만에 낳아서 몸무게가 1.34KG 이구요. 태어나 아기도 바로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구요.
중환자실에서도 격리실이라는 곳에 있었구요 숨을 못쉬니 아예 깨어나지 못하도록 하고 수면상태에서
산소호흡기에만 의존한체 버텨다고 합니다.
의사들도 거의 가망 없다고 했고 병명이 뭔지도 모르고 처음에는 폐렴이라고 했다 폐섬유화라 했다,폐색션증이라 했다 하여간 여러 가지 병명이 다 나왔었어요. 기도 삽관수술은 기본 이었구요.
중환자실에서 3개월동안 저는 병마와 싸움끝에 일반병실로 올라올수 있었구요 일반병실에서는 4개월 입원하고 퇴원했어요. 병원생활 7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어요.
아기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3개월동안 있었구요 미숙아로 태어나서 심장이구 폐,식도등 잘 생성이 안되어서 수술도 몇차례 받았어요.
저는 폐가 많이 망가져서 계단은 못 오르고요 조금만 걸어도 숨이차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데요 3년전에 폐기종을 발견했어요. 폐질환이 있는 사람이 잘생긴다고 하더라구요.
크기가 작아서 관찰만 했는데 점점 커져서 수술을 해야한다고 해서 수술를 했는데 수술도중 조직검사를 했는데 악성종양으로 나와서 초기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내시경으로 수술을 하다 폐가 군데군데 굳어있어 내시경이 들어가지 않아 결국 개복 수술로 왼쪽 폐 반을잘라냈고. 지금은 더욱더 숨이 찬상태입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가습기 살균제 뉴스를 보고 나서 나도 그 피해자임을 알았습니다.
아기도 기침만 하면 폐렴으로 입원을 했습니다.
병원생활 7개월만에 병원비도 어마어마 하고 아기도 중환자실 및 수술로 병원비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퇴원후 친청식구들까지 카드 돌려막기를 했고 전세금도 빼고 하다 도저히 안돼 신용불량자가 되고 결국 신랑은 개인회생을 신청했고 저는 파산신고를 해습니다.
2002년 중환자실에 있을때 차도가 안보이자 남편이 다른 큰병원으로 옮길려고 그당시 차트및 엑스레이사진
발급 받은 서류를 아직까지 보관중입니다. 도움이 될까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피해 신고가 끝났다고 하는데 여기다 피해 신고를 하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