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싹싹 피해신고

환경보건민원

옥시싹싹 피해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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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둘째 아이기 태어난 후부터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습니다.

그 이후 아주 건강하던 큰아이가 기침을 심하게 해서 병원에 갔더니 천식 이라고 했습니다. 갑작기 천식이 생긴 것이 의외여서 의사나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경우도 있냐고 많이 문의를 했지만 뚜렷한 대답은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감기에 더 자주 걸렸고 비염도 생겼습니다. 알레르기 검사도 하고 심한 감기 증상을 줄이려고 편도선 수술도 했습니다.

 

둘째도 감기에 자주 걸리고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으로 입원도 했습니다. 그 때쯤 피부트러블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폐렴이 걸리고 감기가 자주 걸리니 병원에도 자주 갔고 가습기를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편도선이 비대한데 비염이 너무 심해지니 편도선수술도 했습니다.

 

엄마인 저도 비염이 심했지만 체질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작년(2015년)부터 폐에 이상이 발견되어 폐CT, 폐내시경, 조직검사를 하였고 아직도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요즘은 마른 기침이 좀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21살이 된 큰 아이는 천식은 좀 덜해졌지만 비염을 달고 살고 있고, 작은 아이도  비염과  온몸피부 트러블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몇년 전 가습기 살균제 뉴스가 나왔을 때 너무 끔찍해서 가지고 있던 옥시싹싹 가습기 당번과 가습기는 버렸습니다. 아이들 사진에서 가습기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전부터 의심은 있었지만, 영수증이나 증빙서류를 찾을 수는 없어서 신고할 생각도 못했는데 제 폐에 이상이 생겨 계속 검사를 하고 있어서 신고를 합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 사용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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