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2012년 7월에 다니던 직장을 옮기면서 처음 몇달간은 대구에서 구미로 출퇴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름값이 너무 많이 들어 2013년 2월 구미로 이사를 하면서 구미에서 홀로 생활을 했습니다.

이사 후 여름까지는 실내가 건조하다는걸 못느껴 가습기를 사용을 안했었는데

가을이 되어서 실내가 건조하다고 느껴 가습기를 구매하였고 평소에도 성격이 워낙깔끔한 성격이다보니

근처 롯데마트에서 옥시 가습기당번을 구입하고 가습기에 넣어서 사용을 했습니다.

사용 후 몇일이 지나지 않아 기침이 자꾸 나와서 그냥 감기에 걸렸나 생각하고

더 열심히 가습기와 살균제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4년 1월부터 심한 기침을 하게 되었고 직장근처에 있는 병원을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혹시 탄광에 근무한 적이 있냐고 진폐증같이 폐속에 온통 염증성 반응이

보인다고 하시면서 빨리 큰병원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탄광근처에도 못 가보았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병원(영상의학과)에 가서 ct 촬영을 하였습니다.

거기서도 똑같이 급성폐렴이나 폐결핵이 의심된다면서 당장 종합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입원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직장에는 기침이 심해서 큰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얘기를 하고 2014년 2월 28일 대구 집에 내려왔습니다.

하루가 지나 다음날 아침이 되니 숨쉬기가 힘들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걸을 수 없을정도가 되었고

집근처 파티마병원 응급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응급실에서 증상을 얘기하고 여러가지 검사를 하였습니다.

몇시간 후 응급실 담당의사가 원인불명 급성폐렴이라고 얘기를 하였고 항생제 처방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2014년 5월까지 폐렴증상이 없어질때까지 병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후 비염증상이 시작되었고 지금도 조금만 움직이거나 말을 할때 숨이 차서 기침이 나올려고 하는걸 참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피해 접수를 할려고 서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생각할수록 억울하네요.

깨끗하게 사용할려고 쓴 제품이 오히려 독이 되어서 돌아오니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