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철탑 역학조사 건의

환경보건민원

송전철탑 역학조사 건의

임태주 0 23575
다음과 같은 건의서를 울주군에 8월 23일 제출했습니다. 저는 화정마을 이장 임태주 입니다. 국내 전자파 역학조사나 건강관계 검사한 자료나 내용이 있으면 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건 의 서

청량면 화정마을은 계곡이 아름답고 숲이 울창하여 물이좋고 정자나무가 좋아 하정자리로 불리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지금의 화정마을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이곳 화정마을은 마을전체가 절대녹지인 그린벨트로 존치하다가 2005년도경 취락지구로 일부 가옥이 있는곳만 지구 지정이 되었을뿐, 그 외의 지역은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써 생활방식이나 농업경영이 계속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주민중 암 환자가 40대 3명, 60대 1명, 70대 2명, 80대 1명 등 7명이나 투병생활을 하고 있으며, 현재 사는곳은 옮겼지만 얼마전까지 화정마을에서 살았고, 지금도 이곳 농지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60대 아주머니도 암 투병을 하고 있으며, 작년 10월초에는 50대 중반의 건장한 남자 한명이 암으로 별세하기도 하였으며, 그 이전에도 암으로 별세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불행한 일들을 특별한 이유 없이 겪으면서 화정마을 주민 일동은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해 주시길 울주군과 울주군의회에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이곳 화정마을은 인근인 개산마을에 신울산변전소가 1970년도 초에 생기면서 초고압 철탑이 순차적으로 건립되어 지금은 마을에 소재하는 철탑이 16개나 되며, 그 철탑에 초고압선이 28가닥이나 농경지와 주택지 상공을 거미줄처럼 뒤덮고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기압이 낮은날은 철탑이나 전선에서 소리도 심하게 나기도 하고, 또 전파 방해가 심해 TV 안테나로 시청이 되지않아 대부분 주민이 유선방송에 가입을 하여 TV시청을 하고 있으며, 휴대폰 사용도 불편한곳이 많이 있습니다.

신울산변전소는 울산공업지구에 전력을 공급하여 국가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시설로써 산업수도 울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그 뒤에서는 이것때문에 고통받고 피해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당연히 행정적으로 구제 되어져야 함이 마땅할것입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온통 마을을 뒤덮고 있는 초고압선의 전자파와 초고압선으로 인한 피해 역학조사를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조속한 기일내에 명명백백 밝혀 대비책을 세워 주실것을 두손모아 간절히 건의 합니다.

2013년 8월 23일

화 정 마 을 주 민 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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