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은 무슨 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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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7일은 무슨 날일까요?

관리자 0 921

오늘 2024년 6월17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사막화방지의날입니다. 사막화방지라니 조금은 생소한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겠네요. 영어로는 World Day to Combat Desertification and Drought 라고 한답니다. 직역하면 '사막화, 한발과 맞서 싸우는 날"이네요. 유엔이 정한 여러가지 기념일중에서 이런 표현은 보기 힘든데, 매우 전투적인 표현입니다. 실은 과도한 도시개발과 에너지 낭비가 불러온 기후위기의 한 단면이 사막화라고 할 수 있으니 기후위기 문제를 다르게 표현한 것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한반도와 아시아의 경우는 홍수과 한파 그리고 혹서가 자주 덮쳐서 사막화라는 말이 피부로 잘 안 와 닿을 수 있지만, 중국과 몽골 내륙의 사막화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러시아 땅인 북극 지역의 통토가 기후변화로 녹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셨을텐데, 이런 경향이 심해지면 북극지역도 사막화로 번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할 겁니다. 즉,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죠. 


관련 네이버 지식백과의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의 내용을 아래 소개합니다. 함 살펴보세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유엔 3대 환경협약으로, 무리한 개발과 오남용으로 인한 사막화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채택된 협약
외국어 표기
(한자)
UN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영어)
약어
UNCCD

공식 명칭은 「심각한 한발 또는 사막화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지역 국가 등 일부 국가들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연합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in Those Countries Experiencing Serious Drought and/or Desertification, Particularly in Africa)」으로, 국제적 노력을 통한 사막화방지와 심각한 한발(旱魃, 비가 오지 않은 상태가 연속되는 것) 및 사막화 · 토지 황폐화 현상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을 재정적 ·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막화'는 건조한 지대에서 토지가 황폐화되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건조 지역과 반-건조 지역 그리고 건조한 반-습지 지역에서 일어나는 토양의 침식 과정으로, 주로 인간 활동과 풍토의 변화에 의해 일어난다. 단순히 기존에 존재하던 사막들의 확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이것은 지구 토양 면적의 세 번째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조 토양 생태계가 무리한 개발과 오남용으로 인해 극도로 약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기후변화, 산림 벌채, 과도한 방목, 나쁜 관개 상태가 토양의 비옥도를 완전히 떨어뜨릴 수 있다.

사막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지난 1977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사막화회의에서 비롯한다. 나이로비회의는 사막화를 지구적 현상으로 규정, 사막화방지가 인류생존과 복지향상을 위한 중요 과제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1992년 리우회의에서 의제 21(agenda 21)을 선언하고, 사막화방지를 위한 지역적 · 국제적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결의한 뒤 1994년 6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4개의 부속서를 포함하는 형태로 최종 채택됐다. 같은 해 10월 14일 97개국이 서명하였으며, 1996년 12월 협약이 정식으로 발효되었다. 매년 6월 17일을 '사막화의 날'로 정해 이를 기념한다.

첫 회의는 1997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됐으며, 1998년 세네갈 다카르에서 진행된 회의를 통해 독일 본에 상설사무국이 설치됐다. 제5차 총회까지 매년 개최되다가 2003년 제6차 총회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2012년 말 기준으로 195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9년 8월 156번째로 가입했다.

당사국 총회(COP)는 협약의 최고기관으로, 협약의 위임 범위 안에서 협약의 효과적 이행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당사국의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 사막화방지협약에 따르면 사막화방지협약국들은 공통적으로 사막화 및 한발 과정의 물리적 · 생물학적 및 사회경제적 측면을 포괄하여 취급하는 종합적 접근방식을 채택하고 소지역적 및 지역적 및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며, 사막화방지 및 한발피해 완화를 위하여 개발도상의 피해당사국에 대하여 실질적 규모의 자금을 동원 공급하는 기존의 양자간, '다자간 재정체계와 협정'을 활용하는 의무를 가지게 된다.

선진당사국들은 사막화협약과 관련하여 피해개도국, 특히 아프리카 국가와 최빈국의 사막화방지를 위한 노력과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 실질적 규모의 자금과 기타 형태의 원조 제공, GEF를 통한 추가적이고 새로운 재원동원 촉진, 피해개도국의 사막화방지기술 습득의 조장 및 촉진 등의 의무를 지닌다.

한편,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가 2011년 10월 10일~21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바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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