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4일~5월7일] 손수연 첫 개인전 '이처럼 사소한 것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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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가습기살균제 가족피해자 손수연님의 첫 개인전 안내입니다.
서울 인사동 뒷골목에 작은 한옥집을 개조한 <운림 갤러리>를 지난달 개관했습니다.
오랫동안 시댁이 살아온 터전이랍니다.
화랑 치고는 좀 작다 싶지만,
아주 멋진 한옥이라며 여기저기에서 추천하고 상도 받은 곳입니다~
두번째 전시 프로그램은 본인의 미술 그림을 전시합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누구에게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매우 소중한 것들...
바로 일상입니다. 일상을 살아가며 보게 되는 눈에 들어오는 모습들, 장면들..
컵, 귀가하는 친구의 뒷 모습...
그런 '사소한 것들'을 캔버스에 담았습니다.
미대에서 깍고 새기는 조소를 전공했지만 그림을 그리지는 않았고,
사회에 나와 전공과 무관하게 가족 건사하며 살다가,
아이들이 아프고 가족이 아팠지만 왜 그런지 몰랐다가,
다니던 병원의 의사선생님이 '혹시 가습기살균제를 쓰시냐?'고 물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애경과 SK를 상대로 긴 싸움에 나섰고,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재판의 법정모니터링을
1년여 더없이 '꼼꼼하고', '지독하게' 해내며 가해기업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배보상받지 못한 가족 피해자들이 있지만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가려는 마음이 그녀의 손에 붓을 쥐게 했을까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손수연 작가의 첫 개인전 제목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간절히 원하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말하는 것처럼 여겨지는 건 왜 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