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도마이드 사건 다룬 법정 영화 [콘테르간] 영화보기
환경보건포럼 안내
- 제목: 탈리도마이드 약물중독사건 다룬 독일 2부작 영화 [콘테르간] 같이 보고, 가습기살균제 소송문제 토론하기
- 일시: 2월 25일 금요일 오후2시~오후6시
- 장소: 환경보건시민센터 사무실
- 문의: 02-741-2700
프로그램
/ 탈리도마이드 사건 소개
/ 2019년 탈리도마이드 현장조사활동 소개; 영국/독일
/ 탈리도마이드 피해 성악가: 토마스 크바스토프 성악 듣기
/ 영화 [콘테르간] 시청
/ 가습기살균제 형사재판 토론
영화 [콘테르간 Contergan]
- 2006년 독일의 제1공영방송인 ARD에서 탈리도마이드 사건을 다룬 2부작 TV영화 '콘테르간'을 제작했다. 그러나 제약회사인 '그뤼넨탈'은 이 영화가 방영되는 걸 막기 위해 독일법원에 방송금지 소송을 냈다.
- 재판까지 간 끝에 1년 후인 2007년에 방영되었다. 이 영화는 독일의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 한국에서는 평화방송(PBC)에서 2012년에 방영했다.
일본 탈리도마이드 환자 이야기~
하필 미나마타가 있는 쿠마모토현에 사는 탈리도마이드 피해자 이야기네요. 미나마타 공해병과 탈리도마이드 기형아사건은은 세계적인 환경병 및 약물중독사건입니다.
노리코는 엄마가 임신초기 입덧완화제인 탈리도마이드 알약을 먹은 것이 원인으로 양쪽 팔이 없는 채로 태어났습니다.
일본에만 수백명의 피해자가 있고, 이 약을 개발한 독일제약사 그뤼넨탈이 있는 독일에선 1만명이 넘는 피해자가 있습니다. 영국 호주 브라질 등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기형 사망 피해자만 15만명이 넘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태중에 사산했고 태어난 2.5만명도 만 1살이 되기전에 절반 이상이 죽었습니다…
이 영화는 일본 정부가 지원 추천하고 쿠마모토현 영화위원회가 제작해, 피해의 원인은 거의 다루지 않고 장애를 이겨낸 인간승리 뭐 그런 류의 정부 계몽성 성격의 다큐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두 발로 모든 걸 해결하며 정상인들의 학교에서 같이 운동하고 공부하는 과정과 구모토현 보건소에 취직해 일하고 출퇴근하는 모습들이 신기하고 대단해 눈을 떼기어렵습니다.
발로 수박 퍼먹고, 시험문제를 풀고 지우개로 지우고, 재봉틀에 실을 끼워 꼬매고, 보건소 민원을 해결하고… 마지막 장면엔 큰 바다에서 수영까지…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 불굴의 의지가 약물중독 사건을 파헤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일을 한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영화입니다.
일본어를 못 알아들어도 충분히 보게되는 영화입니다~
일본의 탈리도마이드 피해자 영화 [노리코의 삶]
일본의 경우 일찍이 1981년에 탈리도마이드 베이비의 성장기를 다룬 '典子は、今'(노리코의 삶)이란 세미다큐 영화가 제작한 바 있다. 해당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츠지 노리코(辻典子)는 성인이 된 이후 결혼도 했고, 구마모토시 시청에서 근무하는 등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았다. 2006년 퇴직 이후 자서전을 내기도 했다.
https://www.imdb.com/title/tt049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