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환경문제와 환경운동 현장을 지켜온,

중앙일보 강찬수 환경전문기자의 정년을 축하하는 모임을 안내합니다~ 

"환경운동가들의 활동내용과 방식은 환경문제를 다루는 기자들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구나" 라는 생각을 자주하곤 합니다. 환경문제를 발굴하고 사회에 알리는 과정이 기자들이 하는 일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일겁니다. 그래서일까요. '환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환경기사를 써왔다'라고 말하는 언론인이 있습니다.  

1990년대 초중반 신문사들을 중심으로 언론이 매우 적극적으로 환경기사를 싣는 환경면을 만들고 환경운동을 주도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1992년 UNCED 리우환경회의의 여파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 시절 언론사들은 환경전문기자라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중앙일보 강찬수, 한겨레신문 조홍섭, 조선일보 한삼희, 국민일보 임항, 내일신문 남준기 그리고 SBS 박수택 등 환경전문기자들이 활약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과 함께 한일환경상이라는 프로그램을 SBS는 물환경대상 이라는 프로그램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환경문제에 대한 언론사들의 열기는 시들해졌는데, 사회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환경운동의 열기가 식어간 반영이겠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환경전문기자들이 하나둘 정년을 맞아 현장을 떠나거나 새로운 형태로 환경기사를 쓰는 경우가 생겨났는데 반면 새롭게 환경전문기자로서 활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언론사들이 환경전문기자를 더이상 뽑지 않는 거죠. 요즘은 환경면이라는 고정면을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 하고, 대신 동물란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눈에 띕니다. 환경부를 여러차례 출입하게 되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경험과 식견이 있는 기자들은 몇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도 시대의 반영이겠지요. 

강찬수 중앙일보 기자는 환경관련 전공자(미생물학 박사)로서 처음부터 환경전문기자로서 언론활동을 한 몇 안되는 경우이고 SBS 장세만 기자와 더불어 몇 안남은 환경전문기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언론인으로서 지켜온 30여년의 환경문제와 환경운동의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의 직업정신과 주요 환경기사의 뒷이야기, 그가 보는 요즘의 환경운동에 대한 생각 그리고 전망을 듣고 나누고자 합니다. 더불어 참석자들이 갖는 언론이 환경문제를 다루는 방식과 경향 그리고 문제의식도 같이 나눕니다. 

기사거리를 두고 기자와 취재원으로서만 만나다가, 그런 부담을 내려놓고 환경운동가 및 환경에 관심있는 분들과 환경전문기자가 만나 한잔하면서 대화나누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2023년 11월 7일 화요일 오후6시

장소: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 광화문 피어선빌딩 409호,아래약도) 

프로그램: 

- 참가자 소개

- 강찬수 기자의 대표적인 환경기사 소개 (ppt) 

- 중앙일보 강찬수 환경전문기자의 기자생활회고 

- 참가자 덕담 및 기념사진

* 참석문의: 최예용 소장 010-3458-7488 

* 좌석과 음식 준비위해 참석여부 미리 알려주세요

* 사무실모임서 음료와 식사하고, 끝나고 원하는 분들 인근 호프집에서 2차 합니다. 

http://www.eco-health.org/bbs/content.php?co_id=map

모임 사진 

아래는 강찬수기자의 주요 기사 모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