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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용 | 조회 수 :250 | 댓글 :0 | 17-02-15 21:55

<보팔에서의 편지 6> 2017년 2월 6일. 순탄치 않았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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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팔에서의 편지 6> 2017 2 6. 순탄치 않았던 하루

 

오늘 아침, 계획대로 유니언카바이드 공장에 가기 전에 나는 삼바브나를 돌아다니며 몇몇의 스태프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삼바브나 클리닉의 커뮤니티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리테쉬씨는 나에게 정부 설립 병원 의학 연구소와 삼바브나의 차이점들을 일러주었다. 먼저 그는 이들 병원이 증상에 급급하여 원인에 접근하는 치료를 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필수적이지 않은 진통제와 항상제 처방에 그는 우려를 표했다. 또한 정부 병원에서는 통합된 치료를 제공하지 않는다. 삼바브나 클리닉에서는 개인의 증상에 따라 장기간 요가와 전통의학 테라피 등이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부 병원의 의료진들의 무성의한 태도를 언급했다. 이는 리테쉬씨 스스로가 가스 참사의 피해자로서 경험한 것이기도 하고,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정부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서베이에서 많은 이들이 지적한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나는 예상치 못하게 계획에 차질이 생겨, 원래 가려고 했던 유니언카바이드 공장 현장에 가보지 못했다. 며칠 삼바브나 클리닉의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하고 도와주는 데빈이, 공장을 방문하기 위한 허가를 받는 과정을 도와주겠다고 했었다. 나와 기옘은 오늘 아침 여권을 들고 데빈을 찾아갔다. 여권과 인도 비자 사본 2부와 허가를 요청하는 편지 하나를 들고, 우리는 지방행정사무소(collectors’ office) 찾아갔다. 그런데 우리가 만나야 행정관이 11 반이 되어서야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다. 우리는 시간 정도를 떼우기 위해, 보팔 시내에 위치한 인도 최대 무슬림 사원인 Taj-ul-Masajid 방문했다. 다행히 우리는 11 반에 우리가 기다리던 행정관을 만났고 이제 다른 한명의 행정관에게 허가를 받으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그녀가 어느 정치인을 맞이하느라 보팔 공항에서 오후 2시가 되어야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머릿속으로는인디안 타임계산기가 돌아가면서, 그녀가 2시가 되어도 나타나지 않을 것만 같은 예감이 벌써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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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Taj-ul-Masajid 정면 모습


하는 없이 나와 기옘은 근방을 조금만 방황하기로 했다. 인도여행이 벌써 달째인 기옘은 인도 어디에 떨어뜨려도 살아남을 같은 기세로 능청스레 앞장섰다. 무단횡단 솜씨와 오토릭샤 가격흥정 솜씨, 그리고 들르는 가게마다 주인 아저씨와 친해지는 대단한 친화력은 나도 정말 갖고 싶었다. 우리는 보팔의 유명한 Upper lake까지 걸어갔다가, 오는 길엔 릭샤를 타고 돌아와서, 지방행정사무소 근처의 베이커리에서 개로 점심을 해결했다. 다시 사무소로 돌아와 사무관을 기다렸지만, 2시가 되어도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다. 우리는 다시 사무관이 5시쯤이면 올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상 기다리는 것도 의미가 없겠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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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칭가리 재활센터 벽화. 아이들의 손도장이 찍혀있고 "See their abilities, not their disabilities"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다음으로 우리가 곳은 칭가리 재활센터(Chingari Rehabilitation Centre)이었다. 이곳은 가스 및오염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삼바브나 클리닉과 더불어) 비정부기구 설립 병원 하나이다. 칭가리 재활센터는 이들 피해자 중에서도 2세대, 3세대 어린이들을 위해 설립된 곳이다. 센터 밖에는 아이들과 엄마들의 원활한 등원을 위한 봉고차가 세워져 있었고, 센터 안에는 원장실, 쉼터, 부엌, 교실, 치료실 등이 있었다. 칭가리 재활센터는 물리치료(physiotherapy), 작업 치료(occupational therapy), 언어 치료(speech therapy) 그리고 특수 교육(special education) 부서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4시경이어서, 클리닉이 문을 닫기 마지막 수업과 치료를 받는 아이들과 엄마들도 만날 있었고, 의사 교사들이 퇴근할 즈음에 잠시의 여유를 틈타 그들과 이야기도 있었다

 

먼저 원장실에서는 보팔 참사의 피해자로서 2004 칭가리 재활센터를 창립한 Rashida Bee Champadevi Shukla Rashida Bee 대외협력관(Public Relations Officer) 타비쉬(Tabish) 만났다. 타비쉬에 따르면, 칭가리 재활센터는 어린이 피해자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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