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다 박사, 서울 추모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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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박사, 서울 추모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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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으로 감옥에 있을때 미나마타병에 관한 책을 읽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온산병문제로 직접 뵙고 20년 이상 환경운동가로 전문가로 교류를 해왔죠" 최열 대표의 회고,

"학문이란 자신이 직접 확인하고, 깨달아서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매우 성품이 온화하신 인상적인 분이시죠" 백도명 교수의 기억,

"일본사회의 주류와 끝까지 타협하지 않고 피해자들과 함께 자신의 길을 간 분입니다. 제가 세살 많긴 하지만 오랜 친구이죠. 우리는 아주 중요한 환경전문가를 잃었습니다" 박현서 원진직업병관리재단 이사장의 추모말씀,

"80년대 후반 홍콩에서 열린 환경회의에 갔다가 하라다박사와 다까기 진자부로 박사 두분으로부터 핵의 위험성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아시아에 환경운동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셨어요" 서진옥 공해반대시민협의회 전의장의 회고,

"일본 미나마타전시관에 갔더니 하라다박사님의 활동에 대해서는 전혀 소개하고 있지 않더라구요. 한국에서라도 하라다박사님이 미나마타병 문제해결에 평생을 헌신해온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이 나와야 할 것 같아요" 이성실 어린이책 작가의 말씀.

"하라다 박사님이 매우 조용한 분이지만, 술을 아주 좋아하셨어요. 그런데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지만 한번도 취한걸 본적이 없어요. 돌아가시기 얼마전 부인과 내가 죽으면 제사술로 정종을 올리거나 소주를 올릴거냐 하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더군요. 제가 한국에서 살면서 사회운동을 하게된 것도 하라다 박사님과 인연이 있어요." 오늘 하라다박사님을 소개해준 스즈키 아키라 노동환경연대 회원님.

이상은 2012년 6월14일 오전10시 서울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하라다 마사즈미 박사의 추모모임에서 그를 기억하는 한국친구들의 이야기다. 30여명 참가한 사람중에 하라다 박사와 직접 교류를 한 사람들이 1/3정도, 하라다 박사를 알지만 교류의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이 1/3정도, 그리고 나머지 1/3은 잘 알지 못하지만 주변의 권류로 함께 한 사람들이었다. 온산병문제 해결을 위해 그가 자주 찾았던 한국의 울산. 그 울산을 대표하여 울산환경운동연합 김장용 의장이 참석했고, 부산에서도 그를 기리는 현수막이 걸렸다.

그의 생애가 사진과 비디오 그리고 같은 일본인 후배로부터의 소개를 들으면서 모두 환경운동가로서, 피해자의 의사친구로서의 그의 삶을 반추하고 기억하고자 했다. 이날 12시 일본 구마모토에서는 그의 영결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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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발간된 하라다 박사의 서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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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서 원진직업병관리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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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명 한국환경보건학회 회장 겸 서울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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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옥 공해반대시민협의회 및 공해추방운동연합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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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열 환경재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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