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로 삼성앞에서의 기자회견
최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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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6 09:17
런던올림픽이 중반으로 넘어가는 2012년 8월6일 월요일 오전11시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런던올림픽 공식스폰서 삼성의 사회적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입니다. 오늘은 4번째 열리는 런던올림픽 관련 일인시위에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 활동가 이종란 노무사와 삼성전자LCD에 다니다 뇌종양에 걸려 투병중인 노동자의 모친, 서울대로스쿨 대학원생들로 반도체노동자산재문제를 지원하기위한 모임인 '산소통클리닉'회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내친김에 기자회견을 조직하고 환경보건시민센터의 공동대표인 백도명 서울대교수, 운영위원인 안종주 박사 등이 함께 했습니다. 방금사온 시원한 물통이 금새 뜨끈한 온수로 변하는 무더위를 뚫고서 말입니다.
당초 올림픽광고가 걸려있는 삼성생명앞에서 하기로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커다란 현수막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하여 차라리 상징적인 삼성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버스정류장앞이라 지나는 시민들이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삼성본관에서 나온 한 여성은 지나면서 '삼성다니는게 창피하네'라고 중얼거립니다. 삼성앞에서 나누어주는 전단을 삼성직원이 받으면 시말서를 쓴다는 삼성이지만 삼성의 사회적책임을 촉구하는 내용에 대해 직원들은 속으로 고민들을 하는가 싶습니다. 여기 연합뉴스와 KBS의 보도내용을 소개하고 현장사진을 올립니다.
올림픽스폰서비용의 작은 일부면 산재직업병문제 해결한다며 삼성의 생색내기 올림픽스폰서를 비판하는 삼성전자KCD공장 뇌종쟝 피해노동자의 모친 김시녀님.
서울대로스쿨 대학원생들의 모임인 '산소통클리닉(반도체노동자의 산재문제해결을 지원하는 모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