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대책위 이계삼 사무국장, 환경시민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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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7 21:50
환경피해자들과 환경단체들이 주는 올해 환경시민상 수상자로 밀양 765㎸ 송전탑 건설반대대책위원회 이계삼 사무국장(40·사진)이 선정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7일 서울 장충동 스테이지팩토리홀에서 열리는 제3회 환경피해시민대회에서 이 국장에게 환경시민상을 수여하고, 환경단체들이 모금한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환경피해시민대회는 환경피해 사건의 피해자들이 올해 벌인 활동에 대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는 자리로,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이 공동 주관한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 국장을 환경시민상 수상자로 뽑은 이유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상징이자 한반도를 위협하는 암적 존재인 핵발전소와 연결되는 초고압 송전선로, 송전탑 건설로부터 고향 산하를 지키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고교 교사직을 그만두고 귀농의 삶을 살려던 이 국장이 고향 땅과 주민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하는 모습은 사람들의 귀감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