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분 과도하게 검출된 아동복 등 리콜조치
아동복과 완구, 유아용 캐리어 등 제품에 유해성분이 과도하게 검출되어 리콜명령이 발동했습니다.
경향신문 2013년 12월20일자 기사
베네통과 아놀드파마 주니어 등 유명 아동 점퍼와 완구제품에서 발암성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아동용 섬유제품 8개, 완구 6개, 유아용 캐리어 1개, 전기용접기 2개, 직류전원장치(어댑터) 1개 등 총 18개 제품이 소비자 안전에 위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리콜을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0월10일부터 11월 말까지 아동용 섬유제품, 완구, 전기용접기 등 공산품 1278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베네통’과 ‘아놀드파마 주니어’ 등 유명 고가 점퍼에서 발암성 물질로 사용이 금지된 알레르기성 염료가검출됐다.‘트윈키즈’ ‘TOMKID’ ‘BLUE CP’ ‘SFIT’ 등 6개 점퍼의 금속 똑딱이 단추, 지퍼 손잡이 등에서는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축적돼 건강을 위협하는 납, 카드뮴, 니켈 등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최대 34배나 초과 검출됐다.
‘FRENCH CAT’의 벨트 인조가죽 부분, ‘JCB’의 지퍼탭 등 5개 점퍼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간, 신장 등을 손상시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31~227배 많이 검출됐다.
완구제품 중에는 ‘조앤’의 놀이기구 담는 주머니에서 납이 기준치보다 124배, ‘우전토이’의 놀이기구 담는 비닐가방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57배 초과 검출됐다. ‘크로바월드’의 미니카 바퀴, ‘씽크’의 리무진 버스 사이드미러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각각 127배, 61배 많이 함유돼 있었다.
‘끄레델’의 유아용 캐리어 외부 상단 고무라벨 역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116배 넘게 검출됐다. 월드웰, 진솔의 전기용접기는 내전압 부적합으로 사용자가 감전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리콜 명령을 받은 기업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수리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줘야 한다. 리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 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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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기술표준원의 보도자료 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