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먼지에 어린이 비만 유발 호르몬 많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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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17:24
2019-03-26 어린이동아
실내 먼지에 어린이의 지방세포 발달과 비만을 유발(어떤 일을 일어나게 함)하는 환경호르몬이 많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듀크대 니콜라스 환경대학 크리스토퍼 카소티스 박사가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2019 미국 내분비학회 총회’에서 최근 발표했다.
카소티스 박사팀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가정집 194곳에서 190여 종의 먼지 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70여 종의 화합물이 어린이의 지방세포 발달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약 40종은 전구지방세포 분화와 연관돼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카소티스 교수는 “(실내먼지에서 추출한)화합물의 절반은 100㎍(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 1g)만 있어도 전구지방세포가 급증하는데 이는 어린이의 하루 먼지 흡입량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는 하루 60∼100㎎의 먼지를 흡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