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항에서 유해 화학 물질 유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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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17:07
2019-03-17 울산매일UTV
지난 15일 오전 8시 46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항에서 소량의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온산항 내 부두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스타이렌모노머’가 소량 스며 나와 해상으로 유출된 것을 현장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화학방제함과 50t급 경비함정, 해양오염방제과 현장대응팀을 급파해 합동방제센터, 민간방제업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방제 작업 벌였다.
해경은 부두 지하에 매설된 액체화물 이송배관에서 누출된 것으로 보고 중장비를 동원해 굴착작업을 진행했다. 또 추가유출에 대비해 펜스형 흡착제를 부두 안벽에 설치했다.
스타이렌모노머는 무색 또는 노란색의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고인화성 물질로 플라스틱, 합성고무, 절연체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다행히 유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정확한 누출지점이 확인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