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 도시에서 고래 관광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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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 도시에서 고래 관광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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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 도시에서 고래 관광 메카로 


UBC울산방송, 2024. 9. 22 


동영상뉴스 시청 클릭, http://web.ubc.co.kr/wp/archives/115733 


(앵커 멘트)

울산의 명물 하면 고래가
가장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잦은 고래 출몰지라는
지리적 특성도 있지만
장생포 일대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고래 관광 덕분인데요.

포경업 도시에서
고래 관광의 도시로 거듭나기
까지의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그때 그뉴스,
전병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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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970년대 우리나라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울산,

천연기념물
‘귀신고래 회유해면’으로
지정될 정도로 희귀종
귀신 고래가 자주 출몰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고래잡이로
개체 수가 줄자 1986년,
국제적으로 상업용 고래잡이가 금지됐고 장생포 일대는
쇠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때문에 포경 대신
고래를 테마로한 해양 관광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단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인터뷰)-최예용/서울환경연합
‘울산에서도 고래관광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건 우리에게 큰 격려가 되고요. 저희 환경단체들은 고래와 함께 사는 방법을 논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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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방식의
고래 잡이를 재현한 고래
축제가 막을 올렸고,

2005년,
IWC 총회 울산 개최에 맞춰
문을 연 고래 박물관은
외국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제프 브레윅/IWC관계자
‘미국 노르웨이와 메사추세츠
고래박물관 오래됐다. 하지만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크기는
작지만 현대적이고 교육자료
전시도 잘 돼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2008년, 장생포 일대가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면서
고래 관광 개발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인터뷰)-김두겸/울산시장(당시 남구청장)’고래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약 430조 원 정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당장 일어날 것이고 관광객 수가 늘어나서
약 140억 원 정도 관광 수익이 일어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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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받은
해양 조사선으로 만든
고래 관광선,

(인터뷰)-관광객
‘이런 기회도 없는데 오늘 참 행복하게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타니까 너무 좋고요.
실내에서 매일 먹던 커피지만 선상에서 마시니까 더욱 향기롭고..’

지금은
최대 300명을 수용,
수백 마리의 고래떼를
관찰할 수 있는 고래바다
여행선으로 탈바꿈했고,

생태체험관과
고래문화마을, 이곳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모노레일까지
더해져 고래문화특구는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고래 관광의 전진 기지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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