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으로도 소아 신장기능 손상
최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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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6 17:17
담배를 피우거나 간접흡연에 노출된 10대 청소년은 성장기 때부터 신장기능이 손상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연구팀이 지난 1999년부터 11년 동안 실시된 전국보건영양조사에 응한
12∼17세 7천 5백여명의 기존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니코틴 대사산물인 '코티닌'의 혈중수치와 신장의 여과 기능을
나타내는 '사구체여과율'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코티닌 수치가 높아질수록 사구체여과율이 눈에띄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자들의 체중과 사회·경제적 수준 등을 반영했어도 연구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의 아나 나바스 아시엔 교수는
직,간접 흡연이 신장 기능을 악화시킨다는 기존 연구가 추가로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바스 아시엔 교수는 특히 흡연 성인의
80%가 18세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면서 신장기능 손상 위험이 대단히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
4월호에 실렸습니다.
YTN 2013년4월11일자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