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홍어 '방사능 비상'- 세슘 기준치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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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홍어 '방사능 비상'- 세슘 기준치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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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잡힌 홍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국내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까 우려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현 어업협종조합연합회는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잡힌 홍어에서 국가 기준치(1㎏당 100베크렐)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해산물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것은 4년 만이다.
어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운전에 후쿠시마현 히로노(廣野) 앞바다의 수심 62m에서 붙잡힌 홍어에서 ㎏당 161베크렐의 높은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연합회는 홍어의 출하를 금지하고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유통을 보류시키기로 했다.
후쿠시마현은 우선 현 자체적으로 홍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뒤 국가에도 안전성에 대한 판단을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산 홍어는 원산지를 속인 채 국내시장에서 유통 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7년 발표한 일본산 수산물의 국내산 둔갑 적발 사례는 2016년 기준 과거보다 3배 급증한 30여 건이었다. 어종별로는 어종별로 살펴보면 갈치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리비 10건, 활돔 9건, 활장어 4건, 홍어 5건, 방어 3건, 활참게 3건, 멸치 2건, 문어 1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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