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상식사전이 나왔습니다.

핵ㆍ방사능 안전-라돈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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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ㆍ방사능 안전-라돈침대

방사능 상식사전이 나왔습니다.

관리자 0 6638

일본 현지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참사로 인한 방사능 오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제 거의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요구하고 여야가 합의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0월25일 출범할 예정이지만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기존의 원전추진에 앞장서온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여 '원자력추진위원회'가 될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러한 때 학계에서 방사능의 위험에 대해 경고해온 의학전문가들이 시민을 위한 '방사능 상식사전'이란 책을 만들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옆에 두고 짬짬히 읽어보기길 권합니다.

방사능, 방사성물질, 방사선 등의 용어도 헷갈리고 요오드, 세슘, 플루토늄 등의 용어도 모르겠고, 단위는 더더욱 모르겠는 것이 실상입니다. 실은 몰라도 되어야 하지만 정확히 알아두고 두눈 부릎뜨고 두귀 활짝 열어 원전을 감시해야 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고 우리 아이들을 지켜내는 길 아니겠습니까?

특히 이 책의 공저자의 한 분인 하미나 교수님은 환경보건시민센터의 회원이자 운영위원으로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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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을 방사능 오염에서 안전하게 지키는

꼭 알아야 할 방사능 필수 상식!

방사선이 발견된 후, 방사능은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아 왔다. 하지만 1945년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위기에 빠지면서 방사능은 이제 득보다 실이 많은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하고, 인류를 위협하는 방사능. 과연 방사능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원자력발전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그동안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방사능에 대한 궁금증을 모아 방사능과 우리 삶이 얼마만큼 밀접한 관계인지 보여준다. 그리고 고지식한 학문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꼭 필요한 좌표와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다.

▣ 책 소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나날이 증폭되는 불안감의 실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했다. 지금껏 방사능 공포는 우리와는 먼 곳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터였다. 뿐만 아니라 방사능은 우리에게 안전하면서도 전력의 상당 부분을 감당하는 대체 불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런 믿음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이제 우리는 비가 올 때, 빗물에 방사능이 섞여 내리지는 않을까 걱정해야 하고, 음식을 먹을 때도 일본에서 수입된 것은 아닐까 일일이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럼에도 국가에서는 원자력발전을 여전히 국가의 제1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노후 된 고리 원전을 비롯해 기존의 원자로는 총 21개, 앞으로 짓고 있거나 지을 계획이 있는 것이 11개이다. 국가의 정책적 사업으로 원전 수출을 하는 것도 우리나라가 얼마나 방사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은 머나먼 바다 너머의 일이 아니다. 바로 내 일이고, 내 가족의 문제다.


피폭? 반감기? 라돈?

들어도 알 수 없는 전문지식은 필요 없다

일반인이 방사능이라는 말을 듣게 되면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지만 실제로 우리에게 어떻게 피해를 입히는지, 어떤 피해를 입는지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는 일반 사람들이 방사능에 관심이 없고 무지해서가 아니다. 방사능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이론은 이해하기 어려운 물리, 화학적 용어가 난무하고, 나아가 기초 의학 지식까지 들어 있다. 하지만 정작 방사능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는 ‘방사능이 섞인 비가 올 때 어떻게 해야 할까?’, ‘X-ray를 많이 찍으면 암에 걸릴까?’, ‘미역이나 다시마를 먹으면 방사능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와 같은 것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가족을 방사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40가지 질문의 대답을 전문가의 설명과 도표로 쉽게 풀어줌으로써 어렵지 않고, 손쉽게 방사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내 최고의 방사능 전문가들이 말하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해지는 방법!

가급적 방사능을 피하기만 하면 안전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방사능에 피폭되었을 때, 방사능 물질을 신속하게 몸 밖으로 배출시키면 비교적 방사능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도 상식이다. 문제는 ‘어떻게’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 ‘어떻게’를 구체적이면서도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국내 방사능 분야의 권위 있는 네 명의 저자들은 국내외 논문과 기관의 발표를 인용해 군더더기 없는 정보만을 정확하게 알려준다. 예를 들어, 방사능에 노출되었을 때, 우리가 어디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한지를 보여주는 자료에서 콘크리트로 된 큰 건물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식이다. <방사능 상식 사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책이 아니다.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방사능의 피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핵심이다. 이 책 한 권이면 방사능의 공포에서 완벽하게 벗어나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 목차

들어가는 말


Ⅰ. 방사능이란 무엇인가요?

1. 방사선이란 무엇인가요?

2. 방사선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3. 방사선량이란 무엇을 말하나요?

4. 방사선에 피폭된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5. 방사성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얼마나 오랫동안 방사선에 피폭되나요?

6. 방사선에 피폭되면 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7. 극미량의 방사선도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나요?

8. 왜 어린이는 방사선에 더 위험한가요?

9. 자연에서 발생되는 방사선은 인체에 해가 없나요?

10. 병원에서 쓰는 방사선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11. 엑스레이를 많이 찍으면 암이 생기나요?

12.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요?


Ⅱ. 방사능은 어떻게 관리되나요?

1. 방사선 피폭에 대한 안전 관리 기준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2. 사고가 나면 안전 관리 기준이 바뀔 수 있나요?

3. 우리나라의 방사선 안전 관리 기준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4. 우리나라의 원자력 안전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5.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을 계속해야 되나요?

6. 에너지 절약을 위해 어떤 실천이 필요한가요?


Ⅲ. 방사능으로부터 우리 가족을 지키려면?

1. 먹는 물과 식품이 방사능에 오염되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2. 음식물의 방사능 기준은 안전한가요?

3. 음식물이 방사능에 오염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방사성 물질을 모르고 먹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방사선으로 소독한 물건과 음식물에는 방사선이 남아 있나요?

6. 미역이나 다시마를 먹으면 방사능 피해를 줄일 수 있나요?

7. 방사능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요오드화칼륨을 먹어야 하나요?

8. 만약 방사능비를 맞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9. 일본으로 여행 가는 것은 위험한가요?

10. 일본산 화장품과 공산품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나요?

11. 방사선에 얼마나 피폭되었는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나요?

12. 가족이 앓고 있는 질병이 방사선 피폭 때문인지 알 수 있나요?

13. 방사능 사고가 난 비상사태 때는 어디로 피해야 하나요?

14.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15. 방사능 오염 물질이 몸 안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6. 방사능 오염을 치료하는 약이 있나요?

17. 방사능 오염이 심한 날 외출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18. 방사선에 피폭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전염되나요?

19. 집이나 땅에서도 방사선이 나온다는데 문제는 없나요?

20. 임신한 줄 모르고 엑스선 사진을 찍었는데, 기형아가 생기지 않을까요?

21. 어린이와 임신부가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22. 일상생활에서 방사선 피폭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용어 정리

색인

 

▣ 본문 발췌

방사선에 피폭된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람이 방사선에 피폭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공기나 토양 표면에 있는 방사성 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에 직접 피부가 피폭되는 것이다. 이것을 ‘외부 노출(피폭)’이라고 한다. 병원에서 엑스레이, CT 검사 혹은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나 원자폭탄이 터졌을 때 사람들이 피폭된 경우도 (피부를 통해 피폭되는 것이므로) 외부 피폭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공기를 들이마시거나(호흡), 식품을 섭취하여 몸 안으로 방사성 물질이 들어오는 경우다. 이때는 일단 몸 안으로 들어온 방사성 물질이 몸 밖으로 배설되어 나가기 전까지 몸 속에 머무는 동안 방사선을 방출하여 우리 몸이 방사선에 피폭되는데, 이것을 ‘내부 노출(피폭)’이라고 한다. -p.31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요?

후쿠시마로부터 반경 20킬로미터까지는 방사선 피폭량이 매우 높아서 주민들이 대피했고, 60킬로미터 안에도 일부 지역은 위험하여 대피 소개한 곳이 많다. 이 지역들은 연간 누적 피폭량으로 보면 20밀리시버트가 넘는다. 그런데 후쿠시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도쿄 지역 일부에서도 높은 방사선이 검출되고, 녹차를 비롯한 일부 농산물, 정수장 등에서도 유통을 차단해야 할 정도로 방사성 물질의 오염도가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사고가 완전히 수습되지 않고 지금도 계속 방사성 물질이 대기와 해양 중으로 방출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세슘과 같이 반감기가 긴 물질의 경우에는 환경 중에 축적되어서 여기서 나오는 방사선량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앞으로는 식물, 가축, 수산물 등 식품의 방사성 물질이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통해 생체 내에 축적되면서 점점 오염도가 증가할 것이고, 이렇게 오염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사람들의 내부 피폭이 문제가 될 수 있다. -p.68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을 계속해야 되나요?

우리 정부는 핵발전소를 수출까지 하면서 원자력산업 진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1년 6월 30일 ‘원자력안전법’이 통과되고 이 법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설치되면,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요구한 ‘안전 규제 기관의 독립’ 문제도 해결되기 때문에 아무런 장애 없이 원자력산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원자력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긴 하지만, 정부는 원자력이 화석연료의 유일한 대안이고, 우리나라는 부족자원이 부족해서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가 97%에 이를 정도로 높으므로 원자력은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뒷받침하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p.91

 

방사능 오염 물질이 몸 안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방사성 물질은 호흡, 식수나 음식, 피부를 통해 몸에 흡수될 수 있다. 방사성 물질이 공기 중 먼지와 같이 흡입되어 폐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쓰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오염되지 않은 식수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사성 물질이 피부로 직접 흡수되는 수도 있지만, 상처가 없으면 그렇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옷이나 몸을 잘 씻어 방사성 물질을 떨어내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미 방사성 물질을 섭취한 경우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고 저절로 줄어드는 것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방사성 요오드는 소변과 침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갑상선으로 들어간 방사성 요오드는 물을 마신다고 해서 빠져나오지는 않는다. 다량의 방사성 물질을 섭취했을 때는 약제를 복용함으로써 체내 방사성 물질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것을 촉진하기도 한다. -p.152

 

▣ 저자 소개

하미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석사를 거쳐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방의학 및 산업의학 전문의다. 미 국립보건원 국립 암연구소 방사선역학부에서 방문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석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내과 및 핵의학과 전문의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를 거쳐, 미 국립보건원 임상센터 핵의학과와 위스콘신 의과대학 의학교육실에서 방문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원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석사를 받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방의학 및 산업의학 전문의다.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 환경역학부와 미 국립보건원 국립 암연구소 환경직업역학부에서 방문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황승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이수하여 학위를 받았다. 예방의학 전문의다. 국립암센터 암역학연구부와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과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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