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사용어린이,주의력결핍가능성높아져
휴대폰전자파 어린이40%더흡수
철수의 병명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1일 발표한 '전자파 인체 영향에 대한 종합 연구'에 따르면 휴대폰을 많이 쓰는 어린이일수록 ADHD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
특히 어린이는 성인보다 휴대폰 전자파 흡수량이 40% 높아서 전자파에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폰 사용과 ADHD와의 직접적 상관관계를 밝힌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최근 미국 예일대 의대 연구진이 태아 때 휴대폰 전자파에 노출되면 성장기에 ADHD 유사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지만, 이는 사람이 아니라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다. 이번 ETRI 조사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초등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DHD를 일으키는 환경 요인으로는 납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최근
5년간 혈중 납 농도가 높은 어린이일수록 ADHD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전 세계에서 잇따라 발표됐다. 하미나 단국대 의대
교수(예방의학)는 혈중 납 농도가 평균보다 50% 정도 높은 어린이가 휴대폰을 많이 쓰면 ADHD 가능성도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납은 식품 포장지에 인쇄된 잉크 등을 통해 극미량이 어린이에 흡수된다. 하 교수는 그러나 "납 농도가 낮은 학생은 휴대폰을 많이 써도
ADHD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휴대폰 전자파 단독으로는 ADHD 가능성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ETRI 조사 결과 어린이는 FM방송(120메가헤르츠)과 이동통신용 주파수 대역(1기가헤르츠 이상)에서 성인보다 40% 정도 전자파를 더 많이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주관한 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폰 전자파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 안에 '휴대전화 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출처 조선일보 2012년5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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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은 2011년 7월 19일 KBS가 보도한 기사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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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위 조선일보 보도의 자료인 2012년 5월21일 공개된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조사결과 보도자료입니다.
[그림1-3]어린이에 대한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의 적합성 연구(동일한 7세 어린이라고 하더라도 주파수에 따라 흡수되는 정도가 다름을 보여주는 그림-어린이 키가 약 1m 20cm일 때 95MHz에서 전신 공진으로 인해 가장 흡수가 높게 나타남)
[사진1]어린이 신경행동발달에 미치는 영향 연구
[사진2-1]여러 주파수 동시 노출 환경에서의 전자파의 생물학적 영향 연구(세포실험)
[사진2-2]여러 주파수 동시 노출 환경에서의 전자파의 생물학적 영향 연구(동물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