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성명서]새누리당은 아직도 밀양주민의 뜻을 모르는가?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보 도 자 료 |
새누리당은 아직도
밀양 송전탑 주민들의 뜻을 모르는가?
주민들이 죽어가고 있다!!
● 새누리당 당정 협의의 결과는 새벽부터 이어지는 공사에 시달려오면서 오늘까지 벌써 8명이 병원으로 실려가면서 하루빨리 이 공사가 중단되기를 바라는 주민들을 다시 한 번 좌절케 했다.
새누리당은 아직도 밀양 주민들의 뜻을 모르는가? 주민들이 고작 보상금을 몇푼 더 받기 위해, 보상금이 충분치 않아서 8년동안 싸워왔고, 지금 또 줄줄이 노인들이 쓰러지면서도 포크레인 밑에서, 몸에 밧줄을 감고 싸우고 있다는 말인가?
● 새누리당이 마치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주듯’이 우선 입법추진하겠다고 한 ‘송변전 주변지역 지원법’은 정부 입법을 추진하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의 과다 사용 등의 문제로 정부 부처간 조율이 되지 않아 의원 발의로 옮겨간 바 있다.
● 그리고, 지난 4월9일 국회 공청회에서 법안 구체성의 미비, 지원 범위의 모호함, 준조세 성격을 갖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의 과다 사용 등으로 여야 의원 대부분 부정적 입장으로 계류 중인 상황이다.
● 주민들은 일관되게, ‘그 돈 필요없다, 그 돈으로 지중화 연구비로 쓰든지, 지중화를 시공하라’는 입장이었다.
● 그리고, 새누리당은 유령과 협상을 하겠다는 것인가? 새누리당이 협상상으로 선정한 5개면 주민대표위원회는 실체가 없다. 그들은 어떤 이유인지, 밀양시 송전탑 경과지 4개면 1,484세대에서 1,813명이 한전의 보상안을 거부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 채 절대 다수 주민들의 대표체인 반대대책위원회를 ‘일부 외부세력’으로 모함하고, 자신들의 대표성을 주장할 따름이다.
● 새누리당은 밀양지역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애끓는 호소를 청취하기 바란다. 정치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주민들의 고통을 더 이상 호도하고 외면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