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비봉 석면광산 주민 석면질환 9명 확인
임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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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8 16:47
충청남도는 전국 석면광산 38곳 중 25곳(66%)이 있다. 석면광산 주변 주민들은 석면질환을 앓고 있다. 그 중 청양군 비봉면 강정리에 있는 석면광산 주민 9명이 석면피해구제 인정자로 확인됐다.
강정리 석면광산 터는 산업 폐기물 매립장을 개발하려고 행정소송 중이다. 지금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를 하고 있다. 석면광산 내에 건설폐기물 처리장이 있어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업체는 그 자리를 파내 폐기물 매립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법적 요건을 갖추어 별문제 없다며 건설계획을 취소한 청양군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하고 있다. 석면광산에 석면이 기준치 이상 있는지? 해괴한 조사가 벌어진다. 석면과 관련해 환경조사, 건강영양 평가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미 석면 피해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것이다. 석면피해구제로 인정된 주민만 9명이고 오래 전부터 폐질환으로 사망한 상당수 주민은 석면노출을 원인으로 꼽는다.
석면피해 인정자 9명 모두 석면광산 반경 2KM 이내에 거주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제작한 현수막이 강정리 마을회관에 걸려있다>
<강정리 마을회관 앞에는 석면광산 피해를 알리는 현수막이 나부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