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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수 :1,743 | 댓글 :0 | 14-08-21 16:25

[환경이 건강해야18]교육특구 노원구?석면위험부터 제거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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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구 노원구? 석면 위험부터 제거하시죠

[환경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18-석면공해⑦-1] 학원밀집지역에 내려진 석면주의보
 
오마이뉴스 2014.08.21 최예용(acceh)
<오마이뉴스>는 대표적인 환경보건 운동 엔지오인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함께 '환경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란 타이틀로 우리 사회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방사능 안전, 미세먼지, 석면, 유해 식품, 시멘트 먼지 공해, 전자기파 공해, 환경호르몬, 중금속 중독 등의 문제를 공동기획해 매주 한 차례 연재합니다. 이 글에 대한 원고료는 환경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독자들의 성원을 바랍니다. [편집자말]
지난 18일 오후 4시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학원가에서 1급 발암물질 석면공해 추방하자'라고 쓰인 현수막이 등장했다. '교육특구라더니 노원구는 석면공해특구냐', '학원건물과 학원 측은 석면문제 즉각 해결하라'고 쓰인 피켓도 보였다. 이날 석면추방 환경캠페인을 펼친 사람들은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로, 이 일대 학원에 아이들을 보내는 학부모들이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노원구 중계동과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대한 석면 실태 조사 결과를 뉴스로 접했다. 일부 건축물들에서 1급 발암물질 석면문제가 심각하다는 보도를 듣고 지역 환경단체와 논의하여 '학원석면문제해결위한학부모모임(아래 학부모모임)'을 결성한 것.

학부모모임이 석면추방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하자 은행사거리를 지나던 많은 학생, 학부모들이 관심을 표하며 참여했다. 인근의 한 여고에 다닌다는 학생은 학부모모임의 설명을 듣고 친구와 함께 서명했고, 한 학부모는 "방송 뉴스를 봤다,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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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특구라더니 노원구는 석면특구냐?' 은행사거리에서 열린 석면추방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학부모 
ⓒ 환경보건시민센터
"제가 오래 다녔던 학원건물이었는데... 놀랐어요"

학원에 가는 중이라던 한 초등학생 남자 어린이는 선뜻 서명용지가 놓인 탁자로 다가와 "저, 석면이 뭔지 알아요. 암을 일으키는 거죠?"라며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쓱쓱 적어 피켓을 들고 있던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석면공해 없는 안전한 학원에 다니고 싶다' 등의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캠페인에 참가한 여대생 4명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얼마 전까지 은행사거리 일대에 위치한 학원에 다녔던 인근의 중·고교 출신 학생들이었다. 은행사거리 학원 석면문제를 듣고 하교시간에 잠시 시간을 낸 것.

여대생 중 한 명은 "제가 오래 다녔던 학원건물들에서 석면문제가 그렇게 심각하다니 놀랐어요"라며 "하루빨리 석면문제가 해결되어 후배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하도록 도와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석면에 많이 노출된 거 아닌가 걱정된다고도 했다.

'학부모모임'을 주도한 행복중심 서울동북생협의 안경수 이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놀랄 정도로 적극적이에요"라고 말했다. 안 이사는 20일 오전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틀 동안 은행사거리에서 받은 시민 200여명의 서명용지를 전달하며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지난 2013년 5월 환경보건시민센터가 학원석면문제를 다시 제기한 후 12월께 서울시가 서울지역의 주요 학원장들을 모아놓고 석면문제에 대한 기본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또 노원구에서도 학원건물관계자를 불러 별도의 석면교육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부모모임 회원들은 "그런데도 전혀 개선이 안 되지 않았느냐,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규모가 작은 학원들이 입주해 있는 건물들은 석면지도작성과 안전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어 문제다, 서울시와 정부에 이들에 대해서도 석면관리를 할 수 있도록 건의할 생각이다"라며 "제도개선이 이루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조만간 학원과 입주건물 측에 석면비산 방지조치와 파손부위 보완을 요구하고 비석면자재로 교체할 경우 자치단체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학부모모임은 노원구청장 면담에 이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그리고 국회의원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 30개 학원 중 25개에서 1급 발암물질 백석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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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손된 석면 천장재들의 모습. 
ⓒ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지역 학원 건물의 석면문제는 이미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제기됐다. 그런데도 개선되지 않고 관리 실태가 더 나빠지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11년과 2013년, 서울 서초구, 양천구, 강서구와 노원구의 5개 학원밀집 건축물을 대상으로 석면건축자재 관리실태를 조사했다.

2013년 당시 조사대상 5개 건물의 석면천장재 훼손부위가 최소 19곳에서 최대 350곳까지 확인되었는데, 이는 2011년에 비해 평균 141%, 최대 218% 증가한 수치다. 이들 학원밀집 상가건물 5곳은 교육부가 지정한 '학교석면건축물의 관리기준 1등급'(전체훼손10% 이상 또는 부분훼손 25% 이상)에 모두 해당되는 심각한 상태였다.

올해는 서울지역에서 학원이 가장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학원가 두 곳을 집중조사했다. 노원구에 있는 고등학교 수는 27개.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 학교밀집도가 가장 높다. 노원구의 고등학생 수는 서울시 전체의 9.3%인 3만1184명이다. 노원구의 초중고교 학생을 모두 합하면 10만명에 달한다. 노원구에서 자치단체장과 시구의원을 뽑는 선거 때마다 '노원구는 교육특구'라는 말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는 유명학원 밀집 지역이다. 이 일대 학원건물 30개를 전수조사했다. 이들 건물에는 약 300~400개의 학원들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2013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노원구에만 590여개의 학원이 있고, 학원생 수는 7만2천여명에 달한다). 조사결과 이중 25개 학원에서 1급 발암물질 백석면이 최대 10%의 농도로 검출되었다. 이는 석면의심 천장재에서 시료를 직접 채취하여 전자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다.

또 모든 건물의 석면자재가 파손상태로 방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건물마다 평균 79군데가 파손된 것으로 조사되었고, 전체적으로는 무려 1968군데가 깨지거나 구멍이 뚫린 채로 있었다. 2개 건물의 경우에는 시료채취를 하지 못했는데 석면함유 천장마감재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이를 포함하면 전체 30개 건축물 중 석면건축물은 27개로 늘어난다.

조사 주체들은 석면비산 위험이 큰 학원건물을 이용하는 '석면노출 위험인구'를 약 4만~4만5천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방학 중에는 학기 중보다 학원이용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석면건축물 내부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석면노출 위험이 더 커진다는 지적이다.

'학원 건축물의 석면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덧붙이는 글 | 최예용 기자는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이자 보건학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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