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3일 광화문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환경보건시민센터의 현장사진입니다. 이날 피해자들은 스러져간 아이들이 갖고 놀던 장난감을 갖고 나와 사망일자가 기록된 대형피해달력현수막 위에 놓아 주위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인형을 가만가만 놓던 한 참석자는 하늘나라로 간 손녀의 이름을 발견하곤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고 한참을 우셨습니다...

이날 기자회견 진행사회를 맡은 환경보건시민센터 임흥규 팀장은 "인형들 사이에 놓은 하얀 영정들은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8년간 사용된 가습기살균제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데 미처 신고되지 않거나 원인도 모른채 사망한 영혼을 위한 자리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