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첫 면담

가습기살균제피해
홈 > Hot Issue > 가습기살균제피해
가습기살균제피해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첫 면담

임흥규 0 5638
언론기사 모음]

윤성규 장관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소송 이기도록 지원

경향신문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피해자 가족 측과 첫 대화요구사항 등 전향적 검토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17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만나 제조업체에 대한 소송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신문로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만나피해자들이 건강 피해를 겪고 생명까지 잃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1 4월 원인을 알 수 없는 폐 손상 환자가 발생한 뒤주무부처인 환경부 장관이 피해자들과 만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만남에는 피해자·가족모임 회원 8명과 국회 환경노동위장하나 의원(민주당)이 참석했다.

 

1.jpg

 

윤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서 피해자 지원에 107억원을 편성한 것에 대해피해자 가족을 도운 후 소송에서 책임이 밝혀지면 업체에 구상(求償)하는 개념이고, 기획재정부와도 그런 조건으로 예산을 잡았다국회 예결위를 거쳐 (예산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제조업체와의) 소송에서 이겨서 구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소송에서 이기면 법률이 미흡하거나 과학적 적용이 어렵더라도 면책이 안된다는 신호를 제조자에게 분명하게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세 살 된 딸을 잃은 백승묵 피해자·가족모임 대변인은해당 대기업들과 정부의 사과를 받고 싶다 “(피해자들이) 나라에서 허가받은 제품을 쓰고 어려운 지경에 빠졌기 때문에 정부도 관리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피해자들은 이날 피해자 선정에서 억울하게 제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할 것과 피해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의료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전달했다. 피해자들은 1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대화를 마치고윤 장관이 피해자들의 요구에 대해검토해 보겠다며 대체로 전향적인 답변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KBS 뉴스라인>


 

2.jpg

3.jpg

4.jpg

5.jpg

6.jpg

7.jpg

8.jpg

9.jpg

10.jpg

0 Comments
시민환경보건센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