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차일인시위-최예용 소장

가습기살균제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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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피해

176차일인시위-최예용 소장

임흥규 0 6417

2013.2.18() 월요시위 두번째인 오늘은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소장이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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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영상의 기온이라고 했지만 광화문 날씨는 으스스 추운편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면 북적거리던 십여명의 일인시위 참가자들이 요즘도 인수위원회로 가는지 광화문은 한산했습니다. 이곳 광화문에서 일인시위를 시작한지 274일째, 횟수로는 176차입니다. 지난 1월22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인수위원회에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했지만 과연 인수위원회와 박근혜정부를 구성할 내각담당자들이 이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생각이나 하고 있을까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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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인 2월15일은 충북 옥천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가습기살균제로 운명을 달리한 산모 한분과 태아가 사망한지 2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부산의 시댁과 친정집에서 올라온 유족들은 이날 사망자들을 모신 한 사찰에서 진혼제를 가졌습니다. 스님 두 분이 망자를 위로하는 독경을 올리고 춤꾼을 모셔서 바라춤으로 혼을 달랬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지만 햇살은 봄빛이었습니다. 바람소리, 독경소리, 바라춤소리, 유족들의 흐느낌 그리고 한숨소리... 이러한 소리들 사이로 서러운 영혼 둘이 달래졌고 그들은 사자를 따라서 먼길을 떠나갔습니다. 부디 극락왕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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