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사고 '임산부·아동' 피해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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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사고 '임산부·아동' 피해집중

최예용 0 7493

가습기 살균제 사고 '임산부·아동' 피해 집중

◀ANC▶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가 역학조사 결과 100명이 넘었다는 보도, 뉴스데스크에서 전해 드렸는데요.

한 조사 결과를 봤더니,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이와 2~30대 젊은 여성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2009년, 세상을 떠나기 전 예영이의 모습입니다.

그 해 겨울, 예영이는 넉 달 동안
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갑자기 피를 토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간질성 폐질환

제대로 손 한번 쓰지 못하고 예영이를 다른 세상으로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비극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1년 뒤, 이번에는 예영이 어머니가 딸과 같은 증상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의사 조차 가망이 없다며 손을 놓았고 장례식장까지 예약을 마친 상황.

기적적으로 폐 기증자가 나타나 목숨은 건졌지만, 더 이상 햇볕에 나갈 수도 없고 항상
마스크를 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영이의
사망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라는 걸 모르고 계속 사용했던 것입니다.

◀INT▶ 장종민/가명, 故 장예영 아버지

"(딸을) 꼭 나와같이 묻어 달라고 내 소원이...그 아이 혼자 거기 두고, 정말 얼마나 보고 싶은지..."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례 95건을 분석했더니 사망자 31명 중 20명이 10살 미만의 어린이였고, 8명은 2~30대 젊은 여성이었습니다.

예기치 않은 날벼락에 화목하던 가정은 눈물로 채워졌고, 보험 혜택조차 받을 수 없는 천문학적인 치료비에 슬픔은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INT▶ 이혜진/가명, 故 장예영 어머니

"그렇지만 이걸 어디에다 호소할 데도 없고, 우리가 잘못을 했다고 이야기한다면..그건 너무 억울하더라고요..."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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