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자료18] 신창현, 가습기살균제서 유독물질 DDAC성분확인하고도 공개안한 질본
2016년9월2일 국회 국정조사 특위소속 신창현의원실의 보도자료입니다.
질본, 가습기 살균제 DDAC 성분 확인하고도 5년간 발표안해
유독물질인 ‘DDAC’ 성분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 판매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즉각 수사해야
-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애경 홈클리닉 가습기 메이트에서 흡입독성 물질인 ‘DDAC (디데실디메틸 암모늄)’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도고 5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 DDAC(Didecyl dimethyl ammonium chloride)는 목재 가공시 곰팡이균의 억제 등을 위한 소독제, 수영장 등에서 소독용 첨가제로 쓰이며 폐섬유화를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2012년 환경부는 급성경구 독성(LD50, rat 84mg/kg)이 매우 강하여 유독물에 해당한다고 고시했고, 여러 연구에서도 흡입 경로에 의해 폐 섬유화 등의 폐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알려져 있다.
- 2011년 8월 31일 질병관리본부는 가습기살균제가 원인미상 폐손상의 위험요인으로 추정했고, 당시 국내 한 방송사는 일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DDAC가 쥐의 폐를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를 발생시킨다며, 시중에 판매 중인 5개 제품의 성분 분석을 공인기관에 의뢰한 결과 DDAC가 검출되었다고 보도했다.
- 같은날 질병관리본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역학조사 및 성분에 대해 문헌조사 결과 DDAC 성분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9월 6일 보건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연구원에 ‘DDAC 성분 분석’을 추가 의뢰했고, 10개의 제품 중 2개의 제품인 홈클리닉 가습기 메이트와 세퓨 가습기 살균제에서 DDAC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DDAC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잘못된 입장을 바로 잡지 않은 채, 지금까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검찰은 지금까지 CMIT/MIT가 동물흡입실험에서 폐섬유화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다는 이유로 SK케미칼이 제조하고 애경산업이 판매한 가습기 메이트를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금이라도 검찰은 흡입독성물질인 폐 섬유화를 일으키는 DDAC 성분이 포함된 홈클리닉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한 SK케미칼과 이를 판매한 애경산업에 대해 적극적 수사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