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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영국 현지 조사 첫 조사 보고

- 라케시 카푸어 래킷벤키저(이하 RB) 회장의 직접 사과 이끌어내

- 영국 국제통상부 차관을 면담, 사법공조에 적극 협조 약속 받아

1. 현지 시각 오전 9:00 ~ 12:00 - 레킷벤키저 라케시 카푸어 CEO 면담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의원 방문단(우원식 위원장, 하태경 의원, 정춘숙 의원, 김삼화 의원, 이정미 의원)은 영국 현지조사 2일차인 9월 21일(현지 시각) 오전 옥시 코리아 본사인 레킷벤키저 라케시 카푸어 회장을 면담하고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현지조사를 진행했습니다.

RB 현지조사에서 방문단은 대한민국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레킷벤키저 본사 개입을 각종 자료를 통해 확인했음을 밝혔고, 이에 대해 RB본사는 지사(옥시 코리아)가 진행한 것이고 본사는 지사의 자율성을 존중, 본사가 점검을 하지 못하여 일어난 일이라는 기조로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RB 측은 국정조사 특위 의원들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2011년 질본 발표 이후 실험결과의 은폐와 조작과정에 본사의 직원들의 개입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2004년 본사가 발행한 가습기 살균제 제품보건안전자료(PSDS)에 흡입독성에 대한 경고가 있음에도 흡입독성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다음으로 2006년 사고를 양산하는 계기가 된 용기의 변경은 지사가 한 일이기는 하나 본사의 sqeeze project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이 비용절감의 성과는 본사의 글로벌 성공사례로 선정 된 것으로 볼 때 본사의 3C인 통제, 조정, 관리 하에서 진행됐다는 총체적 책임을 인정 하였습니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 방문단은 오늘 카푸어 회장이 피해자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 앞에서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한 것은 늦었지만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한편으로 현지조사 시 인정한 여러 사실들에 대해 피해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피해 배상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하였습니다.

2. FCO(영국 외무부) 국제통상부 Greg Hands 차관 면담

방문단은 영국의 정부기관의 국제통상부의 무역 투자 국무상(부장관)이며 3선 하원의원인 Grac Hands를 만나 1시간 30분 동안 충분히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대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습니다.

방문단은 사전에 준비한 각종 자료를 설명하며 RB 본사의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상세히 설명했고, 충분히 그 심각성을 이해 시켰습니다.

또한 RB측이 사건을 대처하는 과정에서 각종 자료의 조작, 은폐, 뇌물수수 등 중대범죄의 혐의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영국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수사해 줄 것과, 관련자들의 한국 내 검찰조사에 응하도록 협력해 달라는 당부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Greg 국무상은 한국의 사법공조 요청이 오면 적극 협력하겠다는 약속과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관심을 갖고 처리해 나가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또한 동 사안을 영국의 국회에서 다루어 달라는 방문단의 요청에 대해 국무상은 영국 국회의 보건위원회에 이야기를 하여 다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