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보도자료에 대한 환경보건시민센터 코멘트: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소비자 대규모 사망 상해사건으로 한국의 SK, 삼성, LG, 롯데, 이마트 등 대기업들을 포함 영국의 레킷벤키저(현 레킷), 테스코와 독일 헨켈 유럽 기업등도 책임이 큰 국제적 사건이지만 한국에서 주로 판매된 관계로 국제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점에서 다국적기업의 기업책임경영 에 대한 OECD 가이드라인에 어긋난다는 내용의 소비자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다음단계인 조정절차로 넘어간 것은 국제사회에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알리고 특히 가장 많은 제품을 팔고 피해자도 가장 많은 옥시레킷벤키저의 책임을 묻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5년 1월말 기준 피해신청자가 7,990명이고 이중 사망자가 1,889명이나 되는 소비자 대참사이자 환경 대참사에 대해서 강제규정도 없는 OECD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내용에 대한 조정절차라는 것은 매우 공허하게 느껴진다. 특히 이 사건이 시작된 1994년 당시 가습기살균제 제품관리에 책임이 있었지만 그동안 아무런 책임표명을 하지 않던 산업부가 31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 마치 자기네가 중립적인 위치에서 피해자 이의신청을 받아들인다는 식의 보도자료를 낸 것에 대해 실소가 나온다.

2025년 2월 27일

내용문의: 최예용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