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일인시위 최열
일인시위를 시작한지 4주째 입니다. 14차 일인시위인 오늘은 환경재단 최열 대표가 참여했습니다. 얼마전 한국환경운동 30주년 행사를 치르셨지요. 작년 9월과 10월 가습기살균제 피해사례 발표를 환경재단의 강당인 레이첼카슨홀에서 할때도 참여하셔서 '이런 무참한 일이 우리사회에서 벌어졌는가?'라며 참담함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그후로 10개월이 지나는 동안 피해대책이 전혀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하니 흔쾌히 일인시위에 동참하셨습니다. 오늘은 2010년생 남아가 옥시싹싹이라는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되어 폐렴과 세기관지염을 진단받은 피해사례가 소개되었습니다.
오늘은 기습소나기가 예고되었지만 월요일어서인지 많은 분들이 일인시위에 나섰습니다. 특히 최열 대표 옆에는 강원도 홍성군 구만리에 예정되어 있는 엠나인이라는 골프장건설을 반대하며 일인시위에 나선 주민들이 나란히 섰습니다. 광화문 일인시위대열에 환경이슈가 두개인 셈입니다. 가만히 주민께 여쭈어보니 '투쟁이 벌써 7년되었다'고 하십니다. 도시나 농촌이나 사회적약자는 환경문제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입는가 봅니다. 최열대표와 주민대표는 나란히 서서 가만가만 의견을 주고받고 서로를 격려하며 일인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예전부터 전자기기의 얼리어댑터인 최열대표는 일인시위가 끝나자마자 본인의 트위터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상황을 정리해서 스마트폰 사진과 함께 올리시더군요.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동참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오늘 한국환경보건학회가 발간한 보고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노출실태와 건강영향 조사>가
본 홈페이지 탑화면 '가습기살균제 환경보건학회 보고서'라는 제목의 기사에 첨부되어 있으니
참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