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일인시위장의 환경부장관

가습기살균제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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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피해

광화문일인시위장의 환경부장관

최예용 0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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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인시위장에 나타난 환경부장관 - 2012년 6월5일 환경의날 점심시간, 가습기살균제 사용으로 부인을 잃은 택시기사 최주완씨가 일인시위를 하는 동안 길건너 대형전광판에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나타나 환경의날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황사이야기를 하는 듯 했다... 중요하지 않은 환경문제가 어디 있으랴만은... 무고한 시민들인 52명이나 사망하 문제는 일언반구 언급도 하지 않는 환경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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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다발 일인시위를 시작하면서 구로와 강남,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하실 분들이 떠나고 광화문일대에서 진행할 분들이 모여 우리의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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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가습기살균제로 부인을 잃은 최주완씨가 일인시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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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정문과 후문에서 가습기살균제로 아이가 간질성폐렴에 걸린 어린이피해자의 엄마가 일인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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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환자 엄마;

" 사랑하는 딸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급성 간질성 폐렴’으로 진단받은지 1.

어떻게 그 1년을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아이는 많이 좋아져서 유치원도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 일이 아니었으면 그냥 달력에 적혀있는 글자로 지나쳤을 ‘환경의 날’.

지금은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는 이 날.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1인시위에 함께 하였습니다.

몰랐는데 이날 벌써 1인시위를 시작한지 11일째였군요.

1인시위를 하면서 지난 1년이 머릿속에서 지나갑니다. 그리고 같은 아픔을 겪으면서 서로 위로했던 카페분들이 떠오르며 잘 계신지 참 많이 궁금하네요. 당근사랑님은 회복이 많이 되셨는지... 민서는 감기 안 걸리고 잘 지내는지... 강현이는 어떤지...

아이를 잃고 가족을 잃었던 분들... 아직도 슬픔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어 하고 계시지는 않은지...

광화문에 피켓을 들고 서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절망과 슬픔에 빠뜨리고도 대책마련은 커녕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정부와 업체에게 그동안 눌려져 있던 분노가 다시 치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나래 유치원에서 오는 시간에 맞춰 들어가느라 이 날 함께 1인시위 하셨던 분들과 인사 나누지 못해 참 아쉬웠습니다.

지난 1년동안 아픈 나래 돌보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여러 활동에 함께 하지 못해 죄송했는데, 이제 일인시위라도 적극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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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사에 입주해 있는 신세계그룹 소속 이마트 앞에서, 이마트는 <이플러스 가습기살균제>라는 제차 PB상품을 만들어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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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환경단체 회원;

" 용산역 이마트 앞.. 햇볕이 내리쬐다 한껏 찌푸렸다 변덕스러운 날씨 용감하게 용산역 광장 앞에 섰습니다. 너플거리는 시위현수막과 함께 주위에는 시민, 점심먹으러 나온 회사원들이 곁눈질로 지나갔습니다.
한 분은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거냐고 피해대책이나 사과를 촉구하라는 명확한 문구를 삽입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주시고, 아주머니는 친환경상품이 아닌 거냐며 다소 주제와 다른 질문을 던지시기도 했습니다. 제가 들고 있던 피켓내용은 "친환경제품이라더니 사람이 죽어나가느냐 - 가습기살균제 제품명들 열거"이었기 때문이었지요
.

담배를 피시며 저를 한참 바라보던 회사원 한 분은 이거 가습기살균제 건이냐고 묻기도 하셨구요. 다만 조금 더 안타까웠던 것은 임신부나 아이들을 데리고 가시는 어머님들의 관심이 일반 사람들보다 적었던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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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애경백화점에서 백진영 (환경단체 회원) " 가습기 1인 시위 세계 환경의 날, 애경본사, 아니 백화점 앞에 도착~을 했습니다. 어쩌다보니 백화점으로 와버렸네요. 죄송.. 다음에 다시 조수자 백진영은 최대한 빨리 1인시위를 조직하겠습니다.

하지만 백화점앞에서도 관심을 보이신 분들이 많았구요. 수고한다고 격려해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경찰의 눈을 피할 수는 없었지요. 모범적인 시위를 하겠노라고 약속받은 후, 경찰은 유유히 떠났습니다.

사진유출을 아주 강하게 거부하신 분들도 계셔서 곤혹스러웠습니다. 그럴 일은 없다고 안심시켜드렸지만 결국 사진은 삭제당했습니다. 흐흐. 다시한번 약속드립니다. 꼭 최대한 빨리 애경본사앞에서 1인시위하고 인증샷 보내드리겠습니다. 사진에는 AK만 보이도록 했습니다. "

 

정작 최대 피해자였던 산모와 영유아 대상자들인데 많은 관심과 지지를 주셨다면 더위 속 흘러내리는 땀과 안경에도 200% 즐거울 수 있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모쪼록 시민들이 생활 속 민감한 유해화학제품에 대한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오늘 1인시위를 마무리 했습니다. "

옥시는 18,19층에 있었는데

정말 이상한게 엘리베이터가 옥시 로고가보이는 18층에는.서지.않았습니다. 18층이 아예 눌러지지.않더라구요.

19층에는.옥시 로고가 없기도했고 안내데스크인지 경비인지가 있어서 사진찍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18층에.가야했는데 그럴수없었던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건물앞에서 인증샷을 찍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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