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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용 | 조회 수 :2,491 | 댓글 :0 | 13-05-13 22:05

인류 역사상 최악의 大氣 - 하와이측정소 400ppm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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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CO₂ 농도의 기준' 하와이 측정소, 결국 400PPM 돌파

전 세계 이산화탄소(CO₂) 농도의 준거 지표인 미국 하와이 마우나로아(Mauna Loa)산에서 측정한 대기 중 CO₂농도가 지난 9일(현지 시각) 400.03PPM(피피엠·100만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을 기록,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400PPM을 넘어섰다고 미 해양대기청(NOAA)이 밝혔다. 마우나로아 측정소는 지난 1958년부터 지구 대기의 CO₂ 농도를 측정해 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관측소이다.

지구에서 CO₂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북극 지방은 지난해에 CO₂ 농도가 400PPM을 넘은 적은 있다. NOAA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측정소인 마우나로아에서 400PPM을 초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북반구보다 CO₂를 덜 배출하는 남반구에서도 수년 안에 CO₂ 농도가 400PPM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18세기 산업혁명이 시작된 이래 석유·석탄 같은 화석 연료 사용이 급증하면서 대기 중 CO₂농도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1950년대 말에는 해마다 약 0.7PPM씩 비교적 완만한 속도로 증가했으나, 최근 10년 동안에는 연간 2.1PPM씩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를 현재 추세대로 배출할 경우, 대기 중 CO₂농도가 수십 년 안에 450PPM을 돌파한 뒤 금세기 말에는 540~940PPM까지 뛸 것으로 예상한다. CO₂ 농도가 450PPM 수준이 되면 산업혁명 이전보다 세계 평균기온이 섭씨 2도가량 상승하면서 대규모 홍수와 가뭄·한파·이상 고온 현상 같은 기후변화가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해질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측한다.

조선일보 2013년 5월 13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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