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고발 기자회견 보도모음] 19개 업체 256명 고발 "가습기 살균제 사망"

19개 업체 256명 고발 "가습기 살균제 사망"
14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피해자들이 GS리테일과 다이소 등을 추가 고발했다. 이로써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19개 회사의 256명의 임원들에 대한 고발이 마무리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은 23일 GS리테일과 한빛화학, 홈케어, 다이소아성산업 등 10개 업체 전·현직 임원 58명을 살인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2012년 8월부터 현재까지 11차례 고발이 이뤄졌다. 고발된 제조·판매사는 모두 19개 기업 등기임원과 대표이사 256명에 달한다. 롯데쇼핑, 신세계 이마트, SK케미칼, GS리테일 등 국내 5개 대기업 임원 125명, 영국의 옥시레킷벤키저, 테스코, 덴마크에 케톡스 등 3개 외국기업 임원 37명이 포함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피해자들은 “이들은 정부의 1·2차 피해조사로 밝혀진 143명의 사망자와 조사 예정인 3차 신고 사망자 83명 등 226명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며 “1258명에 달하는 생존환자에 대한 상해죄도 추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부장)은 지난 1월부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 고소·고발 일지(자료:환경보건시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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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릴레이 고발' 마무리…총 256명 고발
뉴시스 2016 3 23
【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23일 '릴레이 고발'을 마무리 지었다. 그동안 11차례에 걸쳐 10개 제품, 19개 기업 전·현직 임직원 256명을 고발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가습기 살균제를 유통한 GS리테일과 코스트코, 다이소 등 10개 업체 전·현직 임직원 58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012년 8월과 2014년 8월, 지난해 11월 가습기 살균제 회사들을 형사고발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이 꾸려지자 지난 2월23일부터 이날까지 8차례에 걸쳐 기업들에 대한 고발장 제출을 이어왔다.
총 11차례 고발에는 국내 5대 대기업 롯데, SK, 신세계, 삼성, GS 임원 125명이 포함됐다. 영국 레킷벤키저와 테스코, 덴마크 케톡스 등 외국 기업 3곳 등 외국인 임원 피고발인도 37명에 달한다.
이들은 이날 "고발대상 기업 중 덴마크 회사인 케톡스와 '엔위드' 제품 제조사인 메덴텍 등의 경우 기업정보가 파악되지 않아 대표자를 고발하지 못했다"며 "파악되는 대로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환경부 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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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가습기살균제 업체 추가고발…"1258명 생존자 상해죄도 물어야"
이데일리 2016 3 23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환경보건시민센터,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은 23일 GS리테일, 다이소 등 10개 업체 전현직 임원 58명을 살인 혐의로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 구성된 후 이들은 8차례에 걸쳐 가습기살균제품의 제조사 및 판매사를 고발했다.
앞서 2012년 8월, 2014년 8월 그리고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3차례 형사고발을 포함해 모두 11차례에 걸쳐 사망자가 발생한 10개의 가습기살균제품의 제조사 및 판매사 총 19개 기업의 등기임원 및 대표이사 256명을 고발한 것이다.
환경단체는 1~2차 정부조사로 확인된 사망자 143명과 조사 예정인 3차 신고 사망자 83명 등 226명의 사망자 외에 1258명의 생존환자에 대한 상해죄도 추가고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레킷벤키저와 테스코, 덴마크 케톡스 등 유럽기업 3개가 고발됐고 피고발된 외국인 37명이다. 이들 3개 유럽기업 관련 가습기살균제 제품의 사망자는 전체의 67%(129명)이다.
피고발인 중에는 롯데, SK, 신세계, 삼성, GS 등 국내 5개 대기업 임원 125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SK케미칼이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11개 사망제품 중 옥시, 애경, 이마트 등 8개 제품에 살균제 원료를 공급했고 이로 인해 17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고발대상 기업 중 덴마크 회사인 케톡스와 ‘엔위드’ 제품의 제조사인 메덴텍의 경우 기업정보가 파악되지 않아 대표자를 고발하지 못했지만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1명의 사망자를 발생하게 한 ‘파란하늘 맑은가습기’ 제품도 기업정보가 파악되는 대로 추가고발할 계획이다. 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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