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제조사 책임지고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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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제조사 책임지고 사과해야"

임흥규 0 7281

 

2015-05-18 20:59

 

[앵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해당 제품을 만든 업체 본사에 항의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습니다.

 

피해자들은 진정한 사과와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해당 업체는 법정에서 잘잘못을 가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영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문제의 제품을 만든 회사 본사에 직접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맹창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대표]

 "레킷벤키저가 피해자분들께 사과를 먼저 하고 두 번째는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서 주기를 우리는 기대하고..."

 

지난 2011년부터 불거진 가습기 살균제 문제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확인된 피해자는 530, 이 가운데 이미 14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부는 뒤늦게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가습기 살균제 유독성을 밝히기 위한 연구센터를 개설했습니다.

 

 

 

 [박준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피해구제실 실장]

 "피해조사를 통해서 1단계와 2단계로 판정받은 피해자들에게 의료비와 장례비를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32억 원 정도의 정부 지원금이 지급됐습니다."

 

하지만 문제 소지가 있는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막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피하고 있습니다.

 

제조사인 레킷벤키저도 피해자들이 제기한 민사소송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았습니다.

 

피해자들은 가습기 살균제 희생자 수에 맞춰 142일 동안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들의 노력이 가해 기업의 사과와 피해보상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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