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분진 풀풀’ 석면재 썰어 부착…“규정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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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분진 풀풀’ 석면재 썰어 부착…“규정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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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분진 풀풀’ 석면재 썰어 부착…“규정 몰랐다”

KBS 2026.5.13 

동영상뉴스는 아래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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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발암물질인 석면, 과거 건축 자재로 널리 사용돼 여전히 많은 건축물에 남아있는데요.

한 정부기관이 안전 점검을 한다면서 폐기해야할 석면재를 절단해 천장에 부착하는 등 안전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내부 고발로 드러났습니다.

담당 공무원들은 관련 규정을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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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밀 지도가 보관된 국토지리정보원.

노동청 관계자가 천장 자재에서 시료를 채취합니다.

정밀 분석 결과 이 자재는 석면.

안전 점검 과정에서 파손된 석면재를 제거했는데 여기에 다시 석면재를 붙인겁니다.

현장에서 칼로 잘라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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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훈/국토지리정보원 사회복무요원 : "석면이니까 썰지 마세요 (했는데) 에이 몰라 하고 써셨잖아요. (분진을) 후 불었어요."]

[국토지리정보원 공무원 : "시청에서 (보수)하라 하니까. 깔끔하게 달아놔야 사진 찍었을 때 잘 나올 것 같아서…."]

석면 절단 작업이 있었던 장소입니다.

바로 옆은 지도박물관으로 가는 통로로 일반인도 지나가는 곳인데 분진 방지 조치는 없었고, 마스크 등 장비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오승훈/국토지리정보원 사회복무요원 : "(석면 찌꺼기를) 쓸어서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분진이) 엄청 많이 날렸습니다."]

80년대 지어진 노후 청사로 석면재 관련 작업이 수시로 있었지만 안전조치는 없었습니다.

[오승훈/국토지리정보원 사회복무요원 : "20회 정도 LED (등) 작업과 석면 천장재 탈착 작업을 실행하였습니다."]

건강 검진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퇴직한 다음에 폐암 중피종이 걸리는 거예요. (석면재를) 안 만졌어도 그 밑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석면에 노출되는 상황이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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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의 신고로 지자체 행정 처분과 노동청 조사가 진행되자, 정보원은 뒤늦게 청소기 등 장비를 구비하며 조치에 나섰습니다.

[최국진/국토지리정보원 주무관 : "(안전 담당이 겸직으로) 딸랑 세명이에요. 산업안전보건법 교육을 저희가 별도로 제대로 받은 적도 없고 (기관) 관리자들이 체크해야지 주무관들이 (전부) 한다는 건…."]

25년간 직업성 석면 재해 인정 사례는 1,103명, 43%는 숨진 뒤 보상을 받았습니다.

공무원 피해는 아예 정부 통계도 없습니다.

한편, 문제를 제기한 신고자에게 정보원이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권익위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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