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기준치 이하라도 건강위해의 관점에서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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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기준치 이하라도 건강위해의 관점에서 관리해야

최예용 0 5291
발전소 굴뚝 연기, 자체 검사서도 유해물질 검출

SBS8시뉴스 2014년 6월10일자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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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열병합 발전소에서 나오는 굴뚝 연기에 발암물질이 포함됐다고 고발 보도해드린 적 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에 발전소 측이 그럴 리가 없다면서 자체 조사에 들어갔는데 역시 발암 물질이 검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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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열병합발전소 굴뚝 연기를 포집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발암물질인 벤젠과 유해물질인 톨루엔 등이 검출됐습니다.

당초 서울시와 SH공사 측은 연료가 천연가스라 유해물질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관계자 : 백연현상이라고 보통 저희가 하얀 연기라고 그래서 겨울에 입김 나오듯이 보이는 현상이거든요.]

그런데 SBS 보도 이후 이들이 자체 분석한 결과를 입수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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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기준치보다는 낮지만 SBS 측정과 마찬가지로 벤젠과 툴루엔이 검출됐습니다.

주민들의 성토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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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병합발전소 인근 주민 : 당신들 하나도 못 믿겠어. 굴뚝에서 지금까지 다 방출이 됐다는 얘기에요. 우리는 20년 동안 여기서 그걸 마시고 살아왔다는 거고.]

그러자 SH공사 측은 이번에는 위험하진 않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문경성/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기획경영실장 : 워낙에 (발암물질이) 극미량인 상태에서는 사실 큰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발전소의 가동률이나 장치 노후화, 측정방식에 따라 농도가 달라질 수 있고, 주변 지역의 경우 장기간 노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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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기준치 이하라고 해서 그냥 방치할 것이 아니고 이것을 건강 위해의 관점에서 다시 본다면 농도관리가 유해성 관리로 즉, 사람들의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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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열병합발전소는 35곳인데, 서울 마곡지구와 위례 신도시에도 대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주민들은 오염물질 배출 정보를 상시적으로 알려주는 전광판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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