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소리] “추석 때 일본 상품 불매하자” 오염수 반대 불매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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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추석 때 일본 상품 불매하자” 오염수 반대 불매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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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일본 상품 불매하자” 오염수 반대 불매운동 시작

민중의소리 2023.9.18 

환경단체 “기시다 정부의 잘못된 결정 깨닫게 하고, 우리 정부에도 국민적 의사 확인시켜야”

 
2038500084_UKlMsTY9_24d16d04afe4bf5cb85e64d94ec7038070135256.jpg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들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중단과 일본 제품 불매를 촉구하고 있다. 2023.09.18 ⓒ민중의소리


방사능 마크가 그려진 노란 드럼통에 일본산 대표 맥주인 아사히, 기린, 삿포로 캔맥주가 콸콸 쏟아졌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통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에 대한 국민적 반대 여론을 표출하자는 의미가 담긴 퍼포먼스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둔 만큼, 일본 상품 선물은 주지도 받지도 말자는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환경보건전국네트워크 등 환경시민사회단체들은 1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중단을 촉구하기 위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생명권과 주권, 그리고 지구촌 공동의 자산인 바다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선택은 명확하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라며 “후쿠시마 문제를 우려하는 국민 여론이 명확한데도 윤석열 정부는 거꾸로 행동한다. 한국 정부가 한국 국민의 뜻을 왜곡한다. 이러한 때는 국민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중국 정부 차원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확산 중이라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에서의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 일본 여론이 바뀔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해양투기 중단 결정은 악화된 일본 여론이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우선적으로 다음 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 맞춰 추석 때 일본 상품 주고받지 말자는 ‘추석 일본 불매운동’을 제안한다”며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 때 시장에서, 백화점에서 일본 상품을 명절 선물로 취급하지 말자는 운동이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여행 가지 말자, 일본 맥주 먹지 말자, 일본수산물 먹지 말자는 3가지 실천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에 대한 거센 반대 여론은 이미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오염수 투기 직후였던 8월 29~30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를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응답률 4%)을 대상으로 실시해 8월 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염수 투기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72.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찬성은 20.4%, 모름 또는 기타는 7.2%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서도 응답자 67.4%가 찬성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불매운동에 참여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각각 65.2%, 64.6%가 찬성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RDD 무선 100%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환경시민사회단체들은 “한국 국민의 뜻은 명확하다”며 “기시다 일본 정부가 잘못된 결정을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자. 국민 뜻을 왜곡하는 엉터리 같은 윤석열 정부에 국민적 의사를 확인시켜 주자”고 일본 상품 불매운동 동참을 독려했다. 

2038500084_jfDpty0L_689fc6821c5f2598ed539d8ba61877c72955a69a.jpg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들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중단과 일본 제품 불매를 촉구하고 있다. 2023.09.18 ⓒ민중의소리
2038500084_2tANdlOy_f3451bccfa3189e47166e02dc8c39cc001af78cc.jpg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들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중단과 일본 제품 불매를 촉구하고 있다. 2023.09.18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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