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막으려면 'No 재팬'…성공은 '미지수'
오염수 방류 막으려면 'No 재팬'…성공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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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단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여행과 일본 맥주 판매량은 오히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신송희 기자입니다.
【기자】
핵 폐기물 마크가 그려진 노란 드럼통,
그 위에 일본 대표 맥주를 붓습니다.
[일본상품 불매하자! 불매하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만이 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불매운동을 통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태평양 해양투기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년 전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시작된 '노 재팬'운동은 어느 새 '예스 재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7월 일본 맥주 수입은 1년 전 보다 3배 가량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역시 3백만 명을 훌쩍 웃돌며 같은 기간 일본인 관광객 수치를 세 배 넘어섰습니다.
'노재팬'에 대한 시민 인식과 반응도 엇갈립니다.
[차승군/고양시 덕양구: 일본 자체에 대한 불매보다는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만 좀 자제하지 않을까.]
[정은영/성남시 분당: 방사능 이슈 때부터 일본 음식이나 일본에서 나는 제품들은 잘 안 썼어요. 앞으로도 일본산 제품은 계속 사용 안 할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오염수 방류와 개인 선택과는 별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2019년 '노재팬' 때완 확연히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