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습기살균제-폐암 연관성 인정…‘신속심사’ 적용 이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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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08:05
가습기살균제-폐암 연관성 인정…‘신속심사’ 적용 이견
KBS 20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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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주기를 맞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 문제 지난주에 이어 짚어봅니다.
정부가 오늘(5일)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136명을 피해자로 추가 인정했습니다.
특히 폐암과 살균제 성분 사이의 연관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구제 대상자가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먼저, 오대성 기자입니다.
12주기를 맞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 문제 지난주에 이어 짚어봅니다.
정부가 오늘(5일)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136명을 피해자로 추가 인정했습니다.
특히 폐암과 살균제 성분 사이의 연관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구제 대상자가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먼저,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7년 전, 폐암 진단을 받은 조인재 씨.
폐 일부를 절제한 뒤 지금은 요양 중입니다.
비흡연에, 평소 건강했던 터라, 폐암은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조인재/피해구제 신청자 : "가족력 전혀 없고, 그리고 담배도 남편도 안 피웠고 저 또한 뭐 흡연이라고는 (안 했죠.) 산에 다니고 운동하는 데 다녔고..."]
조 씨는 다만 직장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3년 동안 노출된 적이 있었는데, 그 외엔 폐암을 일으킬 다른 이유가 없다고 보고 피해신청을 냈습니다.
하지만 거부당했습니다.
["'가능성 희박, 판정결과에서 인과관계 없음' 그냥 그렇게 나왔더라고요. 10원 한 장 받아본 건 없어요, 지원은 없고. 묻어두고 있었지만 사실 조금 힘들었어요. 그 과정을 받아들이기가..."]
살균제 독성과 폐암 간 인과가 밝혀지지 않았단 게 이유였습니다.
7년 전, 폐암 진단을 받은 조인재 씨.
폐 일부를 절제한 뒤 지금은 요양 중입니다.
비흡연에, 평소 건강했던 터라, 폐암은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조인재/피해구제 신청자 : "가족력 전혀 없고, 그리고 담배도 남편도 안 피웠고 저 또한 뭐 흡연이라고는 (안 했죠.) 산에 다니고 운동하는 데 다녔고..."]
조 씨는 다만 직장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3년 동안 노출된 적이 있었는데, 그 외엔 폐암을 일으킬 다른 이유가 없다고 보고 피해신청을 냈습니다.
하지만 거부당했습니다.
["'가능성 희박, 판정결과에서 인과관계 없음' 그냥 그렇게 나왔더라고요. 10원 한 장 받아본 건 없어요, 지원은 없고. 묻어두고 있었지만 사실 조금 힘들었어요. 그 과정을 받아들이기가..."]
살균제 독성과 폐암 간 인과가 밝혀지지 않았단 게 이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