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폐암 연관성 인정, 피해 구제 길 열렸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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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폐암 연관성 인정, 피해 구제 길 열렸다지만‥

관리자 0 531

폐암 연관성 인정, 피해 구제 길 열렸다지만‥

MBC 2023.9. 5 

티비 뉴스 시청은 아래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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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와 폐암과의 구체적인 연관성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가습기살균제가 폐암 발병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다만 환경부는 다른 발병 원인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모든 폐암 피해자들이 인정받긴 어렵다, 개별심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류현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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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정부가 폐암을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인정하고, 폐암 사망자 1명을 구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습기살균제와 폐암과의 구체적인 연관성을 처음 인정한 겁니다. 

[임상준/환경부 차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PHMG가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인과관계를 인정한 폐암 피해자부터 오늘 구제 논의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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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환경부는 기존 연구만으론 가습기 살균제가 폐암을 일으켰다는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때까지 정부가 피해자로 인정한 폐암 환자는 20대 여성 단 1명. 

다만 이 환자는 비흡연자인데다, 폐암을 일으킬 다른 요인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 인정된 특수한 사례였습니다. 

[조인재/가습기살균제 폐암 피해자] 
"소수이다 보니까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인정도 안 해줬다 보니까 저 혼자 그걸 싸워야 되는데…" 

하지만 지난해, 가습기살균제 물질에 오래 노출되면 폐암 가능성이 있다는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습니다. 

정부 지원으로 고려대 안산병원이 인간 폐세포로 진행한 연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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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근거로 가습기살균제 사용 후 폐암에 걸린 환자들이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건데, 모든 폐암환자가 피해자로 인정받기는 어렵다고 환경부는 밝혔습니다. 

환경적, 유전적 요인 탓인지 가습기살균제 탓인지 구분할 수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신청하고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피해자들은 폐암도 폐렴과 천식처럼 일정 요건만 되면 구제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이른바 '신속심사' 대상에 넣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왜 폐암만 '신속 심사'로 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고요. 이렇게 되면 피해자들은 '개별 심사' 과정을 통해서 인정받아야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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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구제급여를 신청한 5천41명 중 폐암을 진단받은 피해자는 206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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